-박영애 방송미디어팀장 ‘중년으로…’ 발간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소속 26년차 공무원이 작가로 변신했다.
용산구는 박영애 방송미디어팀장이 이달 초 본인의 첫 저서 ‘중년으로 태어나는 중입니다’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팀장은 일생의 주요 사건과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가감 없이 책에 담았다.
도입은 출산ㆍ육아 이야기다.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많다. 잠투정이 심한 첫째 아이를 재우고자 ‘좁은 거실을 대각선으로 왕복’했던 저자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2014년 당시 박 팀장은 이촌2동주민센터에서 근무를 했는데 주민센터에 생긴 북카페가 그녀의 삶을 바꿨다. 책이 책을 불렀고 언젠가부터 저자의 모든 자투리 시간이 독서로 채워졌다.
‘골방독서’에서 시작된 저자의 독서편력은 ‘함께 읽기’를 거쳐 토론과 글쓰기로 이어졌다. 그러면서 ‘글은 아무나 쓴다’는 진실과 마주하면서 자서전을 쓰기로 했다. 학습공동체로 유명한 숭례문학당 ‘100일 책 쓰기’ 프로그램이 직접적 계기였다.
책은 후반부에 가서야 본격적인 자서전 형식을 띈다. 88학번 세대의 비망록이다. “과거에 대한 회상과 반성이 자연스레 미래를 향한 계획과 다짐으로 이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일까 책은 신(新) 중년의 기쁨과 희망으로 가득하다. 고령사회 파고를 함께 헤쳐 갈 동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퇴직 후의 삶을 위한 준비는 미리 해야 한다. 최적기는 바로 퇴직 10년 전. 은퇴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1만 시간의 법칙에 적용해 딱 10년 간 미쳐보는 건 어떨까” 저자 본인을 향한 다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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