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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승객은 좌석 2개 사라”…사진 한 장이 불러온 비행기값 논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비행기에서 한 과체중 승객이 좁은 좌석에서 힘겹게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체형에 따른 항공기 이용 문제에 대한 논쟁이 불붙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힙합 그룹 프리피 리키가 지난해 헬싱키에서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통로 좌석에 앉으려는 한 탑승객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프리피 리키는 “항공사들은 과체중 승객을 위해 무언가를 마련해야 한다”며 “좌석보다 덩치가 큰 승객도 어려움을 겪고 옆자리 사람들도 어려운 상황이라 항공사가 적절한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덩치가 큰 승객은 좌석 2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다리가 길거나 키가 큰 사람들은 다리 뻗을 공간을 늘리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면서 “몸집이 큰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을 받아야 한다”
2025-04-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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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 관리해줄게”…지적장애 가족 돈 1억 빼돌린 50대 이웃 여성의 ‘두 얼굴’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부부와 딸 등 일가족을 속여 1억여원을 가로챈 5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의정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은 횡령 및 준사기 등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이웃 주민인 B씨와 그의 남편 C씨, 딸 20대 D씨 등의 은행 계좌에서 총 1억24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B씨와 C씨, D씨 일가족은 모두 지적장애인으로 A씨와는 이웃 주민 사이다. A씨는 이들 가족이 돈 관리에 미숙한 점을 이용해 “은행 계좌와 신용 카드 등을 관리해 주겠다”고 속여 자신들의 계좌로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이들 가족을 운전자 보험에 가입시키고 보험사로부터 수당과 수수료를 챙기기도 했다. A씨의 범행은 B씨 가족이 일한 지역자활센터 직원이 인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4-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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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고양이 자판기’까지 나왔네…中 ‘동물 학대’ 논란 [차이나픽]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최근 중국에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등장해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남방 메트로폴리스 데일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반려동물 자판기에 관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자판기에는 작은 유리 칸마다 새끼 고양이가 한 마리씩 들어 있었다. 일부 칸 내부에는 분뇨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은 채 방치된 모습도 포착됐다. 자판기 QR코드를 스캔하면 연결되는 매장에서 결제를 마친 후 자판기 문이 열리면 구매자가 직접 동물을 데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계 외부에는 ‘생물 전시 구역’, ‘무인 판매’, ‘0위안 입양’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목격한 누리꾼들은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잔인하다’, ‘동물 학대다’ 등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자판기가 설치된 해당 쇼핑몰 측은 “자판기를 설치한 주체는 쇼핑몰에 입주한 매장이며 임시로 설치된 것”이라며 책임을 회
2025-04-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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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말라 안심 시켜놓고⋯“닥치고 먹어” 85세 치매 노모 학대한 요양보호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요양보호사가 치매를 앓고 있는 85세 노인을 폭행하고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JTBC ‘사건반장’은 가정집에 파견된 방문 요양보호사가 혈액투석과 당뇨를 앓고 있는 85세 치매 어머니를 학대했다는 피해 가족의 제보를 받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집으로 오기 시작한 요양보호사는 “치매인 친정어머니도 10년간 직접 모셨다”며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잘 돌보겠다는 요양보호사의 말은 거짓말이었다. 지난 2월 어머니 방에서 난 ‘쿵’ 소리를 듣고 달려가보니 어머니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당시 요양보호사는 “기저귀를 갈다가 넘어졌다”고 해명했으나 병원은 좌측 고관절 골절과 흉추 압박골절 등으로 전치 12주 이상의 진단을 내렸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이모가 어머니와 통화하던 중 전화가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요양보호사의 욕설이 들렸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가족은 거실에 설치된
2025-04-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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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 SNS 차단해”…부산 男고교생들, 동급생 집단폭행에 촬영까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부산에서 고교생 집단폭행으로 또래 학생 1명이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동래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고교생 2~3명이 또래 1명을 집단으로 폭행했다. 이날 부산 MBC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피해 학생을 상대로 여러 명의 학생이 주먹질과 발길질로 무차별 폭행을 하고 있다. 한 학생은 “영상을 찍으라”며 다른 일행에게 촬영까지 지시했다. 피해 학생은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등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들과 모르는 사이였다. 그러나 가해 학생들 중 1명의 여자친구가 피해 학생과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SNS 차단을 요구했고 이를 피해 학생이 거부하자 집단 폭행이 이뤄졌다고 피해 학생 측은 주장했다. 피해 학생은 사건 직후 학교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학폭위에 접수됐다. 학폭전담조사관이 배정돼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가해 학생 측에서 ‘쌍방 폭행’을
2025-04-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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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이상 비우면 자리 정리”…스타벅스 ‘카공족’ 겨냥 특단의 대책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에 위치한 한 스타벅스 매장에 게시된 이용 안내문 사진이 올라왔다. 이용 안내문에는 “30분 이상 좌석을 비우실 경우 파트너가 자리를 정리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그러면서 “30분 이상 좌석 비움이 유지될 경우 매장 내 분실물 보관함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매장은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평소에도 카공족들이 다수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안내문이 모든 매장에 적용되는 건 아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해당 매장에서 도난 등 이슈가 발생하는 바람에 물품 안전상의 이유로 예외적으로 게시물을 부착했다”면서 “스타벅스 운영 정책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30분도 너무 길다’, ‘모든 스벅 매장이 시행했으면 좋겠다’, ‘스터디 카페를 가라’, ‘이게 맞다’ 등 해당 매장의 안내문
2025-04-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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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점포서 카드 대신 신분증 꽂고 ‘결제하는 척’…30대 절도범 덜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무인점포에서 신용카드 대신 신분증으로 결제하는 척 연출하며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한 무인점포에서 11차례에 걸쳐 냉동식품과 과자 등 시가 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무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가 아닌 신분증을 넣으면서 마치 결제하는 것처럼 행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한 뒤 결제를 취소하거나 카드를 반대 방향으로 꽂으면서 CCTV에는 결제 시도를 한 것처럼 촬영되도록 했다. 결국 해당 무인점포 인근에 거주하면서 범행을 반복하다가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앞서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2025-04-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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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끼얹고 분신 소동 벌인 남성…경찰 설득에 라이터 내려놨다
[헤럴드경제=최원혀 기자] 경찰이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를 든 채 분신 소동을 벌인 30대 남성을 설득해 사고를 막았다. 2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대 인근에서 30대 남성 A씨가 분신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출동한 경찰은 소화기를 들고 휘발유를 몸에 뿌린 채 위험한 행동을 벌인 A씨를 에워싸며 대화를 시도했다. 또 안전 확보를 위해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사업체와 대금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경찰의 분신 시도를 멈출 것을 설득해 결국 A씨는 라이터와 기름통을 내려놓았다. 한편 경찰은 A씨가 과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적이 있고 알코올중독과 정신질환 약을 복용하는 점 등을 고려해 인근 병원에 응급입원을 의뢰했다.
2025-04-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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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에 애들 맡겨놓고 바람피워?”…외도한 아내 때려 살해한 남편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해 마구 때려 살해한 남편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감경받았다. 23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이은혜 부장판사)는 살인과 가정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12일 강릉에서 아내 B씨를 주먹으로 때리고는 양손으로 머리를 잡아 아스팔트 바닥에 내리치고 B씨의 머리를 발로 강하게 수차례 밟아 미만성 뇌손상으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은 2월11일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서로를 폭행했다. 이 일로 B씨가 집을 나가면서 별거 중이었다. A씨 부부에게는 2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별거 이전부터 두 사람은 양육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별거 이후 갈등은 극에 달했다. 서로 양육책임을 전가하면서 ‘상대방이 자녀를 학대하고 유기했다’며 여러 차례 112신고 하거나 아동학대로 고소했고 B씨가 A씨를 상
2025-04-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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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돈 모아 산 4억 슈퍼카…구매 1시간 만에 ‘활활’ 불탔다” 무슨 일?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10년 동안 모은 돈으로 슈퍼카를 산 일본의 한 음악 프로듀서가 인수한지 단 1시간 만에 차량이 화염에 휩싸여 전소 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TBS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한 고속도로 위에서 음악 프로듀서 혼콘(33)이 구매한 흰색 ‘페라리 458 스파이더’가 화재로 전소됐다. 혼콘은 10년 동안 돈을 모아 4300만엔(약 4억3000만원) 상당의 이 스포츠카를 출고한 뒤 곧바로 도쿄 미나토구 고속도로를 달렸다. 그러나 운전 도중 차량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고 급히 정차한 직후 차의 엔진룸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하더니 불이 순식간에 번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약 20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은 이미 잿더미가 된 상태였다. 혼콘은 SNS를 통해 “차가 폭발할까 봐 정말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은 나뿐인 것 같다. 4300만엔이 사진 한 장으로 끝
2025-04-23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