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I산업리서치 ”2030년까지 연평균 52.2 성장” - 작년 글로벌 판매 전년比 24% 증가한 4196대 - 2016년부터 매년 1000대 규모로 늘어나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수소전기차(FCEV)가 오는 2030년 연간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해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판매량의 2배를 넘어서는 규모다.
1일 전기차 및 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NI산업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수소전기차 시장(승용차ㆍ상용차 포함)은 5825대로, 누적 판매는 2018년말 기준 1만4463대로 조사됐다.
현재 수소전기차는 미국이 전체 시장의 43.1%를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중국(24.2%)과 일본(20.8%)의 비중이 크다. 미국, 중국, 일본, 한국, EU에서만 판매되는 수소전기차의 특성상 정부 정책에 따른 인프라 보급과 정부 지원금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유럽, 일본, 중국, 한국 등 주요국들은 새로운 에너지 경제 패러다임으로 수소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수소전기차와 충전인프라 보급 목표도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한국의 수소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 목표는 약 760만대에 달한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이고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계획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 가장 공격적인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독일은 2030년까지 180만대, 영국은 160만대, 프랑스는 80만대의 수소전기차 보급 목표치를 밝혔다.
중국은 100만대, 일본은 80만대다. 한국은 2040년까지 누적 290만대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수소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가 장벽이다. 이에 따른 각국의 보급 목표는 3~4년 정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전기차(EV)는 가격, 출력, 충전인프라 등에서 수소전기차보다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충전시간과 주행거리 등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 트럭, 버스 등 대형차 부문에서 수소전기차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완성차 업체들은 중ㆍ대형 자동차와 상용차 부문에 수소전기차 모델을 배치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도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를 우선 상용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에선 40여 업체에서 56종의 수소버스 모델을 개발했다. 중국에 보급된 수소전기차 대부분이 수소버스다.
오는 2030년 수소전기차내 상용차 비율은 13% 수준이다. 전기차의 상용차 비율(약 5.8%)에 비해 월등히 높은 규모다.
남정호 INI산업리서치 전무는 “수소전기차 시장은 유럽 국가들의 적극적인 보급 정책과 중국의 전기차 패권 정책에 따라 2030년 100만대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며 “다양한 수소전기차 모델이 출시되는 2021년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52.2% 성장해 110만7000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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