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박막 무전사 제조기술 개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한 국내 벤처기업이 고품질 그래핀 제조를 위한 ‘무전사(無轉寫) 박막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에서 특허도 받았다.
특허 명칭은 ‘그래핀층을 형성하기 위한 무전사 방법(Transfer-free Method for Forming Graphene Layer)’. 이 기술을 활용하면 전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무전사 방식으로 그래핀 박막을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품질 그래핀을 만들어낼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핀은 투명 전극, 반도체 디바이스 등의 전극소자에 적용돼 접는 OLED, 유연 터치패널, 태양전지 전극 등에 사용될 수 있다.
개발 회사인 국일그래핀 측은 “4인치 웨이퍼를 성공한데 이어 8인치 웨이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저원가의 고품질 그래핀소재를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기술에 대해 구글 등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협력사이며 중국 배터리회사인 신왕다(Sunwoda)도 국일그래핀과 접촉, 기술협력을 모색 중이다. 최근 구글 본사 엔지니어가 국내로 와 그래핀 제조기술 시연회를 지켜봤다.
한편 꿈의 신소재라 불리는 그래핀은 연필심에 사용되는 흑연(Graphite)을 원료로 하며 탄소원자로 만들어져 원자 크기의 벌집형 구조를 가진 소재다. 상온에서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강철보다는 200배 이상강하며, 휘어져도 물리적 특성을 잃지 않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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