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김씨, 7일 검찰에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고소 -손 측, 로펌 2곳 변호인 10명 선임 방어나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손석희(63) JTBC 대표의 소환조사 일정이 7일 결정됐다. 경찰은 출석 시점을 특정한 보도에 대해 “소환일정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안팎에선 손 대표 소환조사 일정에 대해 2월 중순께로 관측하고 있다.
8일 경찰 관계자는 “손 대표 사건은 통상적으로 조사하되 일정은 따로 확인해 줄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손 대표의 이달 17일 출석, 중순 출석에 대해서도 확인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조사에서 손 대표는 피고소인,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경찰은 손 대표를 프리랜서 기사 김모(49) 씨 폭행 혐의에 대한 피고소인, 김 씨에 대한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다.
김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전치 3주의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손 대표는 “김씨가 자신의 과거 접촉사고를 빌미로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한 것이 사안의 본질”이라고 반박하며 김 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서울 서부지검에 폭행치상·협박·명예훼손 혐의로 손 대표를 고소했다. 서부지검은 해당 사건을 마포경찰서가 수사하는 기존 사건과 병합해 수사하도록 지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소 사건이 경찰로 넘어오면서 손 사장의 신분이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손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JTBC가 해명자료를 내면서 내 실명을 거론하고, 손 대표가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 대표 측은 법무법인 2곳에서 경찰ㆍ검찰 전관 출신이 포함된 변호사 10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 측 변호인으로는 법무법인 지평에서 부장검사 출신 최세훈 변호사, 경찰대 출신 김선국 변호사 등 3명이 선임됐다. 또한 법무법인 다전에서 특수부 검사 출신 홍기채 변호사와 대검 중앙수사부 검사 출신인 김선규 변호사 등 7명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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