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이 연기에 첫 도전한 아역배우 조성목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8월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두근두근 내인생'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재용 감독은 "특수분장을 해야하는데 (조성목의) 눈이 아주 예뻤다. 눈으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선천성 조로증은 16세에 80세의 나이를 가지고 있다. 실제적으로는 어느 순간부터 성장이 멈춰서 그 나이대의 신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고려했다"며 "초등학생 같은 몸에 일찍 철이 들고, 문학소년같은 사려깊음, 또 분장을 참어낼 수 있는 인내력과 성품을 모두 조성목이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순수하고 정형화되지 않은 연기를 해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선천성 조로증으로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송혜교, 강동원, 백일섭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