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내륙에 직접 상륙하며 전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30일 오전 현재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시속 4㎞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은 월요일인 다음달 2일 오전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호남 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첫 태풍이다.
이에 정부는 비상태세를 가동하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행안부) 장관은 지난 29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비의 신)’ 북상과 관련해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광은 이날 오후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열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7월1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 2016년도 태풍 ‘차바’를 제외하고 최근 5년 동안 대규모 태풍이 한반도를 통과한 적이 없어 경험 부족에 따른 적극적인 대처로 보완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에서는 최악의 사태를 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를 관장하는 신을 의미하는 ‘쁘라삐룬’은 타이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으로, 2000년에는 ‘프라피룬’으로 사용되다가 국립국어원에 의해 2006년부터 이름이 변경돼 사용되고 있다. 해당 태풍은 2000년 한반도에, 2006년에는 필리핀과 홍콩 중국에 큰 피해를 남겼었다.
한편 다음 주(7월 2∼6일)에는 태풍과 장마의 영향을 받아 일주일 내내 궂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7월 2일에는 북상 중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오겠다.
이어 화요일인 3일에는 태풍에서 약화한 온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역시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이후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4일 중부지방에 비가 시작되며,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점차 내려가면서 5일 남부지방, 6일 전남·경남·제주, 7일 제주에 비가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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