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ㆍ비용부담 영향에 이른휴가들

-티몬, 항공권ㆍ패키지상품 할인전

-신세계免, G마켓 쿠폰ㆍ경품 이벤트 등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 서울 영등포구에서 일하는 직장인 서주영(29ㆍ여) 씨는 여름 휴가 준비에 벌써 마음이 들떴다. 여름 더위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올해는 6월 중순께 일찌감치 휴가를 쓰기로 했다.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떠나면 항공권도 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한적한 휴가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28일 이커머스와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얼리버드 휴가족’이 늘면서 관련 업계가 이들 모시기에 분주하다.

최근 얼리버드 휴가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바람이 불면서 휴가 일정을 자유롭게 잡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갑이 홀쭉해진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숙박비 등을 절약하기 위해 여름휴가 성수기인 7~8월을 피해 일찍 다녀오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130만건의 항공권 예약을 분석한 결과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6월에 몰려있었다. 연평균 항공권 가격과 비교해 6월 티켓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후쿠오카, 도쿄, 방콕, 타이페이, 마카오, 하노이, 호치민, 푸켓 등이었다.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의 연 평균 가격은 21만원대지만 6월 티켓은 17만원대로 19% 가량 저렴했다.

이에 티몬은 얼리버드 휴가족을 잡기 위한 항공권 할인 행사와 다양한 패키지 상품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전세계 항공권 최저가 선언’ 기획전을 30일까지 연다. 오사카 14만2000원, 다낭 28만3500원, 괌 22만1900원, 세부 21만2900원, 홍콩 17만100원부터 예약 가능하다. 패키지 여행 상품 수가 최대 170여개에 달하는 ‘해외여행 파격특가 2배 할인’ 기획전도 다음달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학종 티몬투어 항공여행사업 본부장은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휴가는 7~8월이라는 공식이 있었지만 높은 성수기 요금 등에 지친 고객들을 중심으로 여름 휴가 수요가 5~10월로 분산되고 있다”며 “특히 지친 일상을 피해 5~6월 미리 여름 휴가를 즐기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면세업계도 5월 가정의달과 6월 이른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을 겨냥한 각종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은 G마켓과 제휴해 다음달 31일까지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공략하는 해외 여행상품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인터넷면세점 회원이라면 누구나 G마켓에서 판매하는 해외 에어텔, 패키지, 호텔 상품 등에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 회원 중 G마켓 구매가 처음인 회원에게는 30% 할인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행사에서는 G마켓 모든 회원에게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 사용 가능한 스마트 선불카드 1만원, 인터넷면세점에서 활용 가능한 적립금 5만원을 증정한다.

자체 적립금 및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출국 예정일을 입력하는 고객에게는 신세계인터넷면세점에서 활용 가능한 적립금 1만원이 제공된다. 출국 예정일 입력 고객 중 구매 금액이 300달러 이상인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드롱기 커피머신(1명)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