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부채감축과 방만경영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전에 따르면 올해초 구성된 ‘한전경영혁신 추진단’이 조직문화 자체를 바꾸며 부채감축을 선도하고 있다. 직원 90여명이 참석한 ‘끝장토론’을 통해 한전 개혁을 위한 쇄신안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해 조환익 사장이 취임한 후 한전은 눈에 띄는 경영개선을 이룬 모습이다. 지난해 6년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했고, 5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온 이자보상배율도 0.2배로 호전됐다. 부채를 줄이기 위해 한전은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수익창출, 금융기법 활용 등 5개 분야 17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한전은 우선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2017년까지 모두 10조9000억원의 부채를 줄일 계획이다. 자산 매각을 통해서는 5조3000억원의 부채를 줄이고, 원가절감을 통해 4조2000억원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자구 노력이 달성되면 한전의 부채증가율은 33%로 줄어들고 부채비율 역시 2016년 말이면 하향 추세로 돌아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당기순이익은 작년 2383억원 흑자전환 이후 2017년 2조2021억원으로 대폭 개선되고, 이자보상배율도 2017년 1.8배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전 관계자는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수익창출 및 금융선진화 등 부채감축을 위한 노력과 함께 복지제도 및 인사제도 등 경영 혁신을 통해 개혁을 향한 한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