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마약 밀수 및 흡입한 혐의로 법원에 출석한 이찬오 셰프가 입을 열었다.

이찬오 셰프는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과 인터뷰에서 심경과 입장을 밝혔다.

구치소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린 채 밖으로 나온 그는 취재진에 “여러가지 확인되지 않은 일에 대해 검찰청에 가서 다 밝히겠다. 굉장히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착하게 살려고 항상 노력했지만 이번 유혹을, 잠깐 충동을 못 이긴 날 너무 탓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그는 “작년, 재작년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긴 시간 동안 대중들에게 받아 온 시선도 힘들었다”며 외도 의혹과 이혼 등 그간 겪은 고통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마음이 아파 우울증이 와서 마약에 손을 댔다”며 “지금 제 삶이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착하게 살려고 노력했지만 안풀렸다”고 말했다.

이 셰프는 지난 10월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을 통해 해외에서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강한 해시시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다.

당시 이를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흡입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밀수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 셰프는 해시시 밀반입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그건 법원에서 밝힐 거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다가 저번 달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며 “우리 가게 명함을 줬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불특정 다수가 나한테 뭔가 선물을 보내온 것 같은 뉘앙스를 풍겼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래도 어느 정도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밀반입은 전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 셰프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 상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