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게임즈 “40대 이상 여성 사용자 결제비중 높아” - 미스터블루 “30~40대 여성이 할리퀸 장르 선호”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더블유게임즈와 미스터블루가 중년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콘텐츠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카지노게임 시장 전체 이용자 중 약 60%가 여성 사용자이다. 국내에서 소셜카지노게임을 제공하는 더블유게임즈 역시 여성 이용자 비중이 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여성 이용자 대부분이 40대 이상”이라며 “여성 이용자들은 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하여 가볍게 게임을 즐기면서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 몰입도가 높은 남성 이용자들이 1시간 이상 게임을 하면서 사이버 코인(동전)을 대량 구매ㆍ결제하는 반면, 여성들은 게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지만 결제 빈도를 높여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여성 이용자들은 특히 타인과 함께 즐기는 게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클럽기능, 페이스북 공유 등을 중요시하는 게 여성 이용자들의 특징”이라며 “테이크파이브(Take5)에서는 한 방에서 5명이 같이 슬롯을 돌리게 되는데, 이 슬롯에서 여성 이용자들의 결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소셜카지노 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로 더블유카지노 중심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더블유카지노는 소셜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 만큼 4분기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스터블루의 실적에도 30~40대 여성 고객들이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미스터블루의 PCㆍ모바일 플랫폼 결제 금액(1~10월)을 살펴보면 30대 여성이 21.6%, 40대 여성이 2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할리퀸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할리퀸코믹스는 세계적인 로맨스 소설 장르인 할리퀸을 일본 작가들이 만화로 제작한 로맨스 만화 시리즈다. 순정만화ㆍ신데렐라 줄거리를 토대로 삼는 이 장르는 국내에서만 약 1800개 타이틀이 온라인으로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레진코믹스 등 타사 플랫폼에서도 인기가 높다. 미스터블루는 할리퀸코믹스에 대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계열사인 SB크리에이티브(SB Creative Corp)와 할리퀸코믹스 공동 사업계약을 체결하고 한국과 일본 할리퀸코믹스 서비스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30~4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할리퀸 장르 매니아층이 안정적인 콘텐츠 실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석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ㆍ유통ㆍ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만화 콘텐츠 업체”라며 “30~40대 고객층과 여성 고객, 장기 고객층 비중이 높아 재구매 금액이 꾸준히 상승하는 안정적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