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이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해 한국과 일본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것과 관련,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맥 손베리(공화ㆍ텍사스) 하원 군사위원장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토론회에서 ‘일본과 한국이 자체 핵무장에 나서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RFA와 헤리티지재단 웹사이트에 따르면 손베리 위원장은 “일본이 한국과 마찬가지로 자국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해야만(look at) 한다는 데 완전히 동의한다”면서 “핵 옵션도 분명히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아주 어려운 문제”라며 “한 가지 질문은 미국이 한국에 전술핵무기를 재반입해야 하느냐(의 문제)”라고도 했다.
국내 정치권 등에선 북핵 위협의 대응 수단으로 미국 전술핵 재배치를 거론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전술핵 반입을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손베리 위원장은 전술핵무기의 한국 재배치 필요성에 대해서는 명확한 의견은 밝히지 않으면서 “우리는 중요한 동맹국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한일의 ‘핵 옵션’과 관련해 “중국이 관여해 (북핵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우리가 이 어려운 문제를 상대하지 않아도 된다면 더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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