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미국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가 북상하며 조지아까지 덮치자 기아자동차가 조지아 공장을 기존 24시간에서 추가로 하루 더 중단하기로 했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당초 안전 등 예방 차원에서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을 현지시간 11일 아침 6시 45분부터 12일 6시 45분까지 24시간만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24시간 더 중단키로 했다.

조지아주(州)는 플로리다주 바로 위에 위치해 앞서 어마가 조지아주까지 상륙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 조지아주에서도 어마 피해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790만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비록 열대성 폭풍으로 허리케인 위력이 약해졌지만 만일의 상황에 계속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기아차도 조지아 공장을 현지 13일 아침 6시 45분까지 더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3교대 풀타임으로 돌아가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이틀이나 가동 중단되면서 현지 생산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쏘렌토 등 주요 모델 공급이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8월까지 기아차 미국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8% 이상 감소한 상태다.

조지아 공장과 함께 앨라배마주도 어마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현대차도 앨라배마 공장을 현지 11일 오후 2시 45분부터 13일 오후 2시 45분까지 48시간 중단키로 했다. 기아차와 달리 현대차는 추가 중단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차도 주력 모델인 싼타페 등 생산에 영향이 불가피해 향후 판매실적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 미국 판매량은 올해 8월 누적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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