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7월 시중 통화량의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7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7월 통화량(M2)은 2472조1104억원(원계열ㆍ평잔)으로 전년동월 대비 5.1% 증가했다.

M2는 현금통화,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M2의 전년동월 대비 증가율은 4월 6.6%까지 올랐다가 5월 6.1%, 6월 5.9%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2015년 9월 9.4%에 달했던 M2 증가율은 10월(8.8%)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CDㆍRP 등 시장형상품(15.8%)과 2년 미만 금융채(13.9%), 현금통화(11.8%), 요구불예금(10.9%)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나타났다.

반면 MMF(-11.7%)나 수익증권(-6.5%)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경제주체 중에서는 사회보장기구 및 지방자치단체와 같은 기타부문의 증가율(14.0%)이 두드러졌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6.2%)와 기업(4.1%)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계절조정계열 기준 7월 M2는 2468조3064억원(평잔)으로 전월에 비해 0.2% 감소했다. 전월대비 M2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3년 8월(-0.1%) 이후 3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제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2.6%)과 기업(-0.4%), 상품별로는 MMF(-14.4%)와 수익증권(-1.8%) 중심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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