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전ㆍ가구 객단가 17%↑ -AK플라자, ‘웨딩페어’ 혼수용품 최대 50% 할인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최근 신혼부부들의 혼수 마련에도 ‘욜로(YOLO)’ 바람이 불고 있다. 내 집 마련하기는 힘들어도 둘만의 보금자리는 최대한 행복하게 꾸미자는 신혼부부들이 증가하면 혼수시즌 가전 및 가구의 고가 프리미엄 상품 구매가 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시즌에 따라 유행이 자주 바뀌는 침구류, 식기ㆍ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은 취향에 따라 언제든 교체할 수 있도록 비교적 실속형 상품을 선호한다.

AK플라자에 따르면 지난해 2월과 8월 각 한 달씩 진행된 웨딩페어 기간동안 판매된 혼수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전 및 가구 등 필수 혼수용품의 객단가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반면 침구 및 식기ㆍ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은 2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퀸 사이즈 보다 한 단계 높은 킹 사이즈 침대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의류 건조기, 스타일러, 무선 청소기 등 고가의 틈새 가전이 혼수용품으로 각광 받으면서 3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반면 침구류 및 생활소품에서는 70만원대 이상의 고가 혼수 예단 세트 보다 차렵이불 패드 판매량이 10~20% 증가했고, 북유럽풍 고가의 해외 식기 브랜드 보다 국내브랜드의 1~2인용 단품 식기가 30% 이상 늘었다.

AK플라자는 혼수용품 ‘욜로’ 현상을 1인 가구 증가와 높아진 결혼 평균연령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교적 경제력을 갖춘 채 결혼하는 30대 중후반 신혼부부들은 20~30대 초반까지 혼자 사용하던 생활 소품들은 결혼 후 그대로 사용하거나 빠른 교체를 위해 실속형을 선택하고, 앞으로 오래 같이 사용할 가전 및 가구에 대해서는 프리미엄 상품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AK플라자는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등 전 점 동시에 ‘웨딩 페어’를 개최한다. 이번 웨딩 페어는 ‘편안한 거실’, ‘포근한 침실’, ‘머무르고 싶은 주방’ 등 3가지 테마를 통해 프리미엄급 가전 및 가구 제품과 실속형 중심의 침구 및 식기ㆍ주방용품을 선보인다. 전 점 공통으로 가전 및 가구를 최대 30%까지, 침구류 및 식기ㆍ주방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인테리어소품 및 디자인 가전 등 트렌디 리빙 브랜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분당점의 ‘편안한 거실’ 테마에서는 LG전자 OLED TV와 스타일러 묶음 패키지를 556만원에, OLED TV와 건조기 패키지를 537만원에 판매하고, 다이슨 무선 청소기(30대 한정)를 84만8000원에, 나뚜지에디션 3인 소파를 220만원에 판매한다. 수원AK타운점의 ‘포근한 침실’ 테마에서는 에이스침대 퀸사이즈 침대(10조 한정)를 167만8000원에, 나비드라텍스 퀸사이즈 침대(10조 한정)를 189만원에, 다이슨 공기청정선풍기(30대 한정)을 72만8000원에 판매한다. 구로본점의 ‘머무르고 싶은 주방’ 테마에서는 다우닝 레나 4인 식탁세트(10조 한정)를 178만원에, 테팔 냄비 3종 세트(30개 한정)를 50% 할인된 15만3000원에, 퀸센스 무선전기 주전자(50개 한정)를 60% 할인된 1만9000원에 판매한다.

AK플라자 상품본부 남기동 생활패션팀장은 “최근 1인 가구, 욜로족, 높아진 결혼 평균연령 등 사회적 분위기가 신혼부부들의 혼수용품 구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가을시즌 결혼 성수기를 맞아 올해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는 프리미엄 상품 및 가성비 상품을 구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