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만나게 되는 동종업계 지인 또는 고객들 모두 주식투자에 대한 즐거움 보다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코스피가 박스권을 돌파해서 2300포인트에 머물러 있는 이 시점에 어찌 주식투자에 대한 어려움이 있겠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실제 개인들의 주식투자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소외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요즘 시장에서 주식 투자는 과연 기회가 없는 걸까?. 필자는 그 기회가 확실히 주식 투자에 있다는 생각을 전달하고자 한다. 1% 수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환경에서 ‘착실한 저축’을 통한 부의 증대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부동산은 구입하기에 버거울 정도로 가격이 상승하였고, 추가적인 상승 폭은 크지 않아 보인다. 우리가 자산을 증대하는 길은 바로 주식 투자가 유일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의 주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글로벌 시황을 통해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고, 둘째는 미시적 관점에서의 기업 발굴이다.
먼저 첫번째 방법을 보면, 글로벌 산업 흐름에서 뚜렷한 것은 전세계가 지금 IT와 화학 업종의 빅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고점 논란이 있으나, 이는 과거 증설 경쟁이 공급 과잉을 유발했던 아픈 기억으로 지나친 우려를 하는 것이다. 증권가 전망에 따르면 올해 DRAM 수급은 1분기 101%에서 3분기 99%까지 지속 개선될 전망이다. 작년 중반부터 DRAM 가격이 상승하였으나 고점 논란이 일고 있는 지금도 가격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어 수요 확대를 입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자율주행, 듀얼카메라 등으로 이어지는 IT 산업은 결국 나아가야만 할 방향이고,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빠지면 안 되는 산업이다.
두번째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전체를 보는 눈과 그 흐름에 편승하는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제는 경기 변동성과 무관하게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의 발굴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내수경제가 침체되는 환경 속에서도 소비의 트렌드 측면을 따라가는 기업에서 그 기회를 포착하고 싶다. 따라서 합리적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기업은 성장의 중심에 설 수 있다. 이미 이마트가 그 노선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15년 하반기부터 작년 하반기까지 추락하던 이마트의 주가는 작년 9월을 기점으로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되고 있다.
향후에도 제조와 유통이 복합된 수직계열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합리적 소비 성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들을 찾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때로는 비관적으로만 판단되는 환경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기업이 있고, 거기에 투자의 답이 있다. 그간의 금융 역사를 살펴보면, 혼란 속에서도 새로운 붐은 항상 시작되었다.
주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철저한 공부와 실전이 따른다면 주식투자는 결코 ‘운’을 바라는 것이 아닌 가장 ‘안전’하고 ‘유망’한 투자의 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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