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김영환 국민의당 사무총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과의 갈등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환 사무총장은 10일 열린 비공개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지원 위원장에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자리에서 “정치생명을 걸고 선당후사했다. 그간 원외 사무총장 거취에 대해 말이 많았다”며 “오늘 사퇴하겠다.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고 비공개회의에 참석한 당 관계자는 전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국민의당이 장외투장에 나선것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박지원 비대위 체제를 내달 2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국민의당은 지난 7일 내달 2일까지 현체제를 유지하기로 하고 당내 4선인 김동철 의원이 비대위원장직 맡는 것으로 결정한 바 있다.
황주홍 의원 역시 “차기 비대위원장 얘기를 꺼내면 불경죄인 것처럼 느껴진다”며 “제가 의원의 의중을 확인한 결과 박지원이 아닌 김동철로 빨리 교체해야 한다는 의원들이 20명이 넘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내달 3일부터 비대위원장을 맡는 김동철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c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