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신동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10일 ”책임 있는 여야의 정치인들이 모두 12일 촛불 시위 현장에 참여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현재 서울 마포구 홍익입대역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다.
안 전 대표는 서명운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의 정치인들이 현장 참여를 통해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선의 방안에 합의하는게 옳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 모든 권한을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며 “지금 내치는 물론이고 외교도 외국에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했다. 이어 “둘째, 국민으로부터 직접 선출 되지 않은 총 14개월 동안 나라를 이끌어가기 힘들다”고 했다. 또 “내외로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국내적으로는 산업구조개혁을 포함해 우리나라 전반적, 총체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외교의 경우, 트럼프 당선자와 외교 협상을 해야 하는데 이미 트럼프는 박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빨리 수습하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냉정하고 객관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 주장이 조기 대선을 치르자는 의미냐는 질문에 “지금 중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질서 있게 헌법대로 많은 일들을 해나가야만 한다”고 했다. 또 ”선거 이야기 할 때가 아니라며 순서대로 일을 풀어나가는 것이 사태 수습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2선후퇴가 반(反) 한법적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박 대통령께서 반 헌법법적인 일을 해서 사태가 여기까지 왔다“며 “그 주장에 동의하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지난 4일 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한 이후 이날 오전 부터는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원 비대위원장도 참석했다. 국민의당은 당차원에서 12일 촛불 집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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