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중수청 앞에서 출근길 약식 문답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오전 전남광주 북구 중흥동 광주중수청 앞에서 출근길 약식 문답을 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무소속 한동훈 의원 처남의 비위 감찰 민원을 묵살했다고 주장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중수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 청장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중수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임 청장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헌법 정신을 목숨처럼 수호할 책무가 있음에도 김 후보자와 관련해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에 도전하면서 자기 상관을 입맛대로 고르려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앞서 임 청장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자가 대검찰청 감찰1과장 시절이던 2018년 진모 전 검사 성폭력 은폐 의혹을 감찰해달라는 민원을 묵살했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검사는 한동훈 의원의 처남이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측은 당시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해당 의혹을 살펴보고 있어 추가 감찰이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한편, 친여 성향 시민단체인 사세행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유시민 작가 등 범여권 검찰개혁 강경파들을 잇달아 고발했다.

또 지난 6일에는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의 남편인 이종근 전 검사장이 이른바 ‘라임자산운용 술 접대 사건’을 봐주기 수사했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중수청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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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