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뉴시스]
정경미.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개그우먼 정경미가 인천 송도에서 운영중인 영어뮤지컬 학원이 수강 대기자가 있을 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학원 원장의 전공을 문제 삼으면서 전문성 논란이 불거지자 정경미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지난 29일 정경미는 자신의 계정에 “안녕하세요! 국민대학교 연극영화과 99학번이자 KBS 코미디언 공채 20기 정경미입니다. 사랑스런 아이들! 실력 있는 젊은(?) 선생님들 정말로 재밌는 코미디언 원장님과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아이들과 함께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문성 논란에 대해 에둘러 입장을 밝혔다.

정경미는 이어 “12월에 아이들 공연한다. 꼭 놀러 오셔라. 우리 애들 자랑하고 싶으니까”라며 “정경미 원장 열심히 할게”라며 학원 운영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윤형빈의 원펀맨’에 공개된 영상에는 개그맨 윤형빈이 아내 정경미가 인천 송도에서 운영 중인 영어뮤지컬 학원을 소개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정경미는 자신을 학원 원장이라고 소개하면서 남편 윤형빈에게 학원 내부를 안내했다. 강의실을 둘러보던 그는 건반을 가리키며 “남편이 학원 오픈할 때 유일하게 선물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이 참여한 뮤지컬 공연 사진도 공개했다. 윤형빈이 공연의 완성도에 놀라움을 나타내자 정경미는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많다 보니 분장 선생님을 불렀다”며 “의상과 소품은 우리가 다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경미는 수강생 모집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 대기가 있다”고 밝히며 “원장 생활이 재밌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이제 1년6개월이 지나면서 많이 적응됐고, 학원을 응원해 주는 부모님들이 많다”며 “아이들 안전만 잘 체크하면 된다. 일할 때 가장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캡처]
[유튜브 캡처]

하지만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정경미의 전문성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영어와 뮤지컬을 가르치는 학원인 만큼 운영자 역시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전공 여부에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원장이 경영을 담당하고 전문강사가 교육을 맡을 수 있는 만큼 운영자의 전공만으로 학원의 교육 수준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실제로 정경미는 지난해 유튜브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나는 영어를 못한다. 나는 경영하는 거다. 나 보다 훨씬 좋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밝힌 바 있다.

법적으로는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학원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 현행법상 학원 설립·운영자가 반드시 교습 분야를 전공하거나 관련 학위를 취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단, 원장이 직접 수업을 진행한다면 강사 자격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학원법 제13조와 같은 법 시행령 별표 3은 교습을 담당하는 강사의 자격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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