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제62주년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기업·근로자 등 1000여명 참석
스마트그린산단 27곳·AX 실증산단 13곳으로 확대…제조 현장 AI 적용 지원
이림전자 정재덕 대표 동탑산업훈장…태성산업·쌍영방적 대통령표창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출범 62년을 맞은 산업단지가 제조 인공지능(AI)과 지역 균형성장의 거점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정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올해 스마트그린산단을 27곳으로 확대하고 제조 현장에서 AI 기술을 시험·적용할 수 있는 AX 실증산단도 13곳까지 늘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14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제62주년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산단공과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글로벌선도기업협회(GLCA)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산업단지 입주기업·근로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단지의 날’은 국가 경제성장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의 공로를 되새기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행사는 ‘지역의 힘을 미래로, 기업의 도전을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행사에서는 산업단지를 기존 생산공간에서 제조AI와 탄소중립, 청년 일자리, 지역성장을 포괄하는 산업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정책과 ‘K-산업단지 대전환 전략’, 제조AI 전환(M.AX)을 산업단지 정책과 연계하는 내용이다.
산단공은 올해 약 1143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의 AI 전환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그린산단은 27곳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이 AI 기술을 제조공정에서 시험·검증할 수 있는 AX 실증산단은 지난해 10곳에서 올해 13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5G 특화망 등 제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산업단지 정책의 무게중심도 생산시설 공급에서 입주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효율, 근로환경 개선으로 넓어지고 있다. 산단공은 제조AI 확산과 함께 탄소중립 전환, 청년 친화형 산업공간 조성,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 및 성장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산업단지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근로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재덕 이림전자 대표이사가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권순탁 태성산업 대표이사와 김강훈 쌍영방적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이운영 씨앤씨어패럴 대표이사와 신영수 유원메디텍 대표이사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중심에는 언제나 산업단지와 현장을 지켜온 기업인과 근로자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산업단지가 제조AI 혁신과 지역성장을 이끌고,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산업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산업단지 대전환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h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