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늘편푸드 품평회’…10개사 16개 제품 선보여

감자빵·영양죽·닭가슴살면부터 한 끼 식사까지 다양

요양시설·대형마트·홈쇼핑 등 17개 유통·급식채널 참여

2026년 늘편푸드 품평회 참여 기업 및 제품 [농림축산식품부·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2026년 늘편푸드 품평회 참여 기업 및 제품 [농림축산식품부·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고령자가 씹고 삼키기 쉽도록 만든 고령친화우수식품 ‘늘편푸드’가 올해 201개 제품으로 늘었다. 정부는 요양시설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홈쇼핑, 온라인쇼핑몰 등 일반 소비자가 이용하는 유통채널까지 판로를 넓혀 고령친화식품의 일상 소비를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15일 서울 마포구 SVC SEOUL에서 ‘2026년 늘편푸드 품평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늘편푸드는 고령자가 씹고 삼키기에 적합하고 조리가 간편하면서 영양 성분을 충분히 갖춘 고령친화우수식품이다. 농식품부가 2021년부터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소비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고령친화우수식품의 명칭을 늘편푸드로 바꿨다. ‘늘 언제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의미다. 올해 지정 제품은 201개다.

이번 품평회에는 늘편푸드를 생산하는 10개 업체가 16개 제품을 내놓는다. 요양시설과 병원, 급식·식자재 유통사, 대형마트, 온라인몰, 홈쇼핑, 실버타운 등 고령친화식품의 주요 소비·유통채널 관계자 17명도 참여한다.

식탁에 오르는 제품도 죽 중심에서 간식과 한 끼 식사까지 다양하다. 식이섬유를 강화한 부드러운 감자빵을 비롯해 영양컵죽, 고단백 닭가슴살면, 들깨버섯두부밥, 수삼삼계영양밥 등이 품평 대상에 포함됐다.

제품은 고령자의 씹는 능력 등을 고려해 단계별로 나뉜다. 이번 품평 제품에는 1단계와 3단계 제품이 포함됐다. ‘연화 꾼감자빵’과 ‘소문난 한우편육’, 들깨버섯두부밥 등은 1단계, 걸쭉한콩국물과 영양컵죽, 매생이 전복죽 등은 3단계 제품이다.

단순 시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유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상담도 진행한다. 유통·급식업체 상품기획자(MD)와 구매담당자들은 제품의 식감과 섭취 편의성을 평가한 뒤 참여 기업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한다. 상품성과 시장성, 실제 유통 가능성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참여 유통채널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요양병원·요양원 등 시설채널을 비롯해 급식·식자재 유통업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등이 포함됐다. 프리미엄 실버타운 등 고령층에 특화된 유통채널도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고령친화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2021년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를 지정했다. 운영기관인 식품진흥원은 고령친화우수식품 생산업체 지정 평가와 판로 다각화, 관계기관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도시지역 복지관과 농촌지역 경로당에 늘편푸드를 실제로 공급한 뒤 개선점을 찾는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어르신들이 섭취하기 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늘편푸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다양한 종류의 늘편푸드를 국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dast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