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신규 취항…주 7회 운항
인천~홍콩 평균 탑승률 약 90%
승객 10명 중 9명 외국인…방한 수요 부산으로 확대
부산 출발 노선 15개로 지역 네트워크 강화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이스타항공이 홍콩발 방한 수요를 부산으로 넓힌다. 지난 3월 운항을 시작한 인천~홍콩 노선이 평균 90% 안팎의 탑승률을 기록하자 부산에서도 매일 홍콩을 오가는 항공편을 띄우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0월 25일부터 부산~홍콩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이스타항공의 홍콩 노선은 처음이다.
부산~홍콩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부산에서는 오후 9시30분 출발해 다음날 오전 0시10분 홍콩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홍콩에서 오전 2시 출발해 부산에 오전 7시5분 도착한다. 시간은 모두 현지시간 기준이다.
이번 신규 노선은 지난 3월 취항한 인천~홍콩에 이은 이스타항공의 두 번째 홍콩 노선이다.
이스타항공은 인천~홍콩 노선에서 현지 여행객의 한국 방문 수요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취항 이후 현재까지 평균 탑승률은 약 90%에 달한다. 전체 이용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약 90%로 집계됐다.
특히 늦은 시간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한 홍콩 여행객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노선 역시 야간 출발·새벽 도착 일정으로 구성해 낮 시간대 여행 일정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수요를 겨냥했다.
이스타항공은 부산 노선을 통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홍콩 관광객의 방한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에 거주하는 여행객 입장에서도 인천공항까지 이동하지 않고 홍콩을 오갈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인천-홍콩 노선 운영을 통해 홍콩 현지인의 방한 수요와 야간 스케줄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확인했다”라며 “이번 부산-홍콩 노선 취항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부산까지 확대시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유입 및 부산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발 국제선도 계속 늘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기 23대로 약 5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부산 출발 노선은 15개다.
중국 노선 확대도 병행한다. 이스타항공은 오는 10월 29일부터 부산~샤먼을 주 3회 운항하고, 12월 3일부터는 부산~항저우 노선을 주 4회 추가한다. 두 노선 모두 현재 계획상 이스타항공이 단독 운항하며, 지난 4월 확보한 중국 운수권을 활용해 지방공항발 국제선을 넓히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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