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쉼터’ ‘소요쉼터’ 휴게공간 2곳 꾸며

“보행·휴식·전망 기능 자연스럽게 연결”

서울 용산구가 소월로 인근에 설치한 ‘소담쉼터’.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가 소월로 인근에 설치한 ‘소담쉼터’. [용산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 용산구는 용산동2가 11번지와 후암동 406-97번지 소재 남산자락 소월로의 휴게공간 두 곳을 각각 ‘소담쉼터’와 ‘소요쉼터’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두 공간을 ‘소소쉼터’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묶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휴식·전망 기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소월로를 찾는 주민과 방문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머물 수 있도록 공간을 재구성했다.

소담쉼터의 경우 좁았던 보행로를 넓히는 동시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과 산책 중 잠시 쉬어가는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기·휴게공간을 꾸몄다. 소요쉼터의 경우 해방촌과 용산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의 조망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낡은 펜스는 안전성과 개방감을 높일 수 있는 펜스로 교체해 시야를 넓혔다.

실제로 최근 소월로는 ‘핫플레이스(핫플)’로 자리잡고 있다. 남산도서관 맞은편 버스정류장 벤치는 도깨비가 소원을 빌어준다는 이른바 ‘도깨비터’로 소문나면서 젊은층의 발길리 끊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들도 소월로에 들러 벤치에서 해방촌과 남산 일대를 조망하며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등 ‘명소’가 돼가고 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소소쉼터는 단순히 낡은 시설을 새것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공간이 가진 나무와 풍경은 살리고 이용자의 불편은 디자인으로 풀어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용산만의 장소적 특성과 일상의 가치를 살려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용산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