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ILO, 18일까지 산업안전 역량 강화 연수
중대재해법·건설현장 감독체계 공유…현장 점검 실습도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의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중대재해 예방 체계가 캄보디아에 전수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와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 대표단을 초청해 오는 18일까지 건설 분야 산업안전보건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과 국제노동기구(ILO)의 협력사업인 ‘한-ILO 협력사업’과 공단의 지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소속 산업안전보건 감독관 11명과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 소속 기술직 공무원 5명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대표단은 한국의 산업안전 감독체계와 건설업 재해예방 정책, 중대재해 사고 보고서 공개제도 등을 살펴본다. 건설기계·장비 안전관리와 안전체험교육, 실제 건설현장 점검 실습 등도 진행한다.
대표단은 15일 고용노동부 서울청을 방문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경험과 건설업 재해 현황,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의무 등을 공유받는다. 양국의 건설업 산업안전 감독정책 방향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연수 기간에는 인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체험교육을 받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한다. 공단과 관련 전문가를 통해 한국의 예방 중심 산업안전보건 체계도 학습한다.
캄보디아는 건설업 성장 과정에서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데다 다수 사업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복합 공정과 폭염 등 기후 위험요인에도 노출돼 있다. 공단은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의 산업안전보건 제도 정비와 현장 감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호철 한-ILO 협력사업 총괄기술자문관은 “한국의 건설안전 감독 경험과 재해예방 체계를 캄보디아와 공유해 현장 점검과 사고 조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축적된 정책·현장 경험이 캄보디아의 제도 개선과 안전문화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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