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주 “부당한 이익 끝까지 추적해야”
박정훈 “정부·여당으로부터 협박 받아”
한동훈 “박선원·김민석 모두 다 공범”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관련 회사로 지목된 세종메디칼·제넨셀을 통해 주가조작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주주들이 “김승원 의원 등이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실체적 진실을 끝까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백광재 세종메디칼 실질주주연대 대표 등 피해자 2인은 이날 오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제넨셀 설립자 강세찬 씨, 브로커 양모 씨, 김 후보자 또는 의원실 관계자가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참석했다.
백 대표는 “진실을 밝혀내, 책임이 있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달라”며 “회사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은 사람이 있다면, 그 이익과 책임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은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임상시험 기대, 시장에 알려진 관련 정보와 공시 등을 보고 매수했다”며 “투자자들에게 전달됐던 정보가 정확했는지, 임상시험 승인 과정에서 어떤 사람들이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그 정보와 기대가 세종메디칼의 주가와 거래량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만약 특정 정보와 기대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형성됐고, 이를 이용해 기존 주주나 특정 주체의 물량이 시장에서 대량으로 소화됐다면 누가 그 과정에서 경제적 이익을 얻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제넨셀 대표 강세찬씨와 브로커 양수진씨, 김승원 후보자가 어떤 커넥션으로 얽혀 있는지도 확인을 요구했다. 이들은 “세종메디칼 주주는 3만명이고, 피해액은 50억 정도 추정된다”고 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박 의원은 “박선원 최고위원이 처음에 문제를 제기했던 조모씨의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다”며 “조씨는 정부여당으로부터 실제로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변보호 신청을 했는데 심사가 늦어져 신변보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공익제보자의 신원을 까는 것, 그 자리에 있던 김민석 민주당 대표 모두 다 공범”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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