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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중단에…하림 “닭 공급 늘린다”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하림이 닭고기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닭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최근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 생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하림은 5∼6월 육계 기준 전년 동기대비 105% 이상, 7∼8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이상의 공급 물량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000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600톤)의 86.1% 수준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지난해 연간 소비된 전체 닭고기(80만1600톤) 중 브라질산은 20%에 달한다. 하림 측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금지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태국과 미국 등 수입국 다변화와 국내 닭고기 생산업체의 수급 조절로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림 관계
2025-05-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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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베이킹 열풍에 냉동생지 ‘인기 빵빵’
고물가에 집에서 저렴하게 빵을 만드는 ‘홈베이킹’이 인기다. 업계는 간편하게 빵을 만들 수 있는 ‘냉동생지’를 앞세워 홈베이킹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마켓컬리 냉동생지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6% 성장했다. 냉동생지는 빵이 되기 전 1차 발효와 성형을 마친 반죽 상태를 그대로 냉동한 제품이다. 보관 기간이 길고, 오븐·전자레인지 등으로 해동 후 구워 취향에 맞게 빵을 만들 수 있다. 냉동생지 인기는 고물가와 관련이 있다. 예컨대 시중 베이커리에서 판매되는 소금빵 가격은 3000원 안팎이다. 반면 마켓컬리 19일 기준 소금빵 완제품 가격은 개당 2000원대 후반이고, 냉동생지 제품은 2000원대 초반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동일한 제품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냉동생지 제품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가공식품 물가는 4.1% 오르며 2023년 12월(4.2%) 이후 16개월 만
2025-05-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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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연내 아이스크림매장 10곳 낼것”
“아이스크림 내 공기 비중을 줄였습니다. 같은 부피라도 더 많은 양이 들어갑니다. 질적으로도 값어치에 맞는 재료와 품질을 갖췄습니다. 프리미엄 가격대지만 충분히 그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오민우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이사는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벤슨 크리머리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벤슨은 한화갤러리아가 자회사 배러스쿱크리머리를 통해 론칭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1호점인 ‘벤슨 크리머리 서울’은 23일 정식 개장한다. 오 대표는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을 맡은 에프지코리아의 초대 대표이사다. 2023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에프지코리아를 통해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주도했다. 오 대표는 “2년 전 빨간 옷을 입고 파이브가이즈를 소개했는데 오늘은 벤슨을 선보이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정직한 원료와 투명한 제조과정으로 진짜 아이스크림의 기준을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벤슨 1호점은 전용면적 795㎡(약 241평)에
2025-05-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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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말레이 ‘K-매운맛’에 빠졌죠”
삼양식품이 말레이시아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맵’은 ‘매콤함’, ‘맵다’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한국적인 맛과 이국적인 맛을 ‘맵’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다채로운 맛을 구현했다. 삼양식품은 태국 출시 때와 동일하게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말레이시아 세븐일레븐 매장 2500여곳에서 제품을 선보인다. 말레이시아 진출을 기념해 15∼18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시식행사를 했다. 행사기간 1만5000명이 매장을 찾았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 공식 론칭한 글로벌 브랜드 ‘맵’의 초기 반응이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나 기대가 크다”며 “‘맵’이 지닌 매력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는 마케팅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강승연 기자
2025-05-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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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11년째 사회복지기관에 이동차량 지원
하이트진로는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이동차량 지원사업’을 올해도 지속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모집 공모를 시작하며, 경차 10대와 승합차 1대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하이트진로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중 하나로, 2015년부터 11년째다. 올해 지원 차량을 포함해 11년간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총 91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서울·경기·부산·경남·충북·충남·강원·울산 지역의 사회복지기관이다. 지원 신청서와 제출 서류들은 이메일과 우편으로 다음달 13일까지 접수한다. 정석준 기자
2025-05-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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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빼빼로 글로벌 홍보대사 ‘PEPERO AGENT:P’ 모집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롯데웰푸드가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인 ‘PEPERO AGENT:P(빼빼로 에이전트:피)’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첫선을 보인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를 확대한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로 ‘참여형 마케팅’을 핵심으로 한다. 선발된 111명의 글로벌 에이전트들은 약 4개월간 단계별 서바이벌에 참여한다. 매 단계별 미션 완료시 기프트 카드 등 보상을 받는다. 각 미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11명은 11월 초 한국에 3박 4일간 일정으로 초대 받는다. 지난해 첫 진행된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58개국에서 7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미국 인기 크리에이터 ‘토퍼길드(Topper Guild)’를 포함한 11인의 리포터들은 한국 방문을 통해 빼빼로데이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한편, 빼빼로는 현재 미국, 동남아, 중동 등 약 5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2025-05-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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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동 이디야 대표이사,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조규동 대표이사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기업과 인물의 참여를 통해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조 대표는 공성아 안다르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주자로는 최경천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를 지목했다. 이디야커피는 매월 두 차례 ‘패밀리데이(조기 퇴근 제도)’를 통해 가족과의 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출산∙육아휴직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결혼, 출산, 자녀 첫돌 시에는00 축하금을 제공하고 자녀 학자금 지원, 가족수당, 육아수당 등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조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
2025-05-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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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적용될까” 안전사고에 숨죽인 식품업계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식품업계에 잇따라 근로자 사망 사고가 터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거론되는 등 부정적 인식도 커지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워홈, SPC삼립 등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고 모두 제조 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 중 기계에 몸이 끼여 발생한 사고다. 사고 소식을 접한 소비자 반응은 매섭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해당 회사에서 만든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글이 확산하고 있다. SPC삼립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만든 크보(KBO)빵에도 불똥이 튈 조짐이다. 크보빵은 역대 최단기간인 41일 만에 판매량 1000만봉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비윤리적인 기업에 대한 질타를 하는 공론의 장은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에서부터 시작한다”며
2025-05-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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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중국 8개 도시 진출…“매장 1000개 목표”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미국에 이어 중국에서도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BBQ는 베이징과 칭다오, 지난, 선전, 샤먼, 우한, 시안, 청두 등 중국 8개 도시에 매장을 낸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중국 8개 지역 프랜차이즈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인도와 함께 세계 최대의 내수를 보유한 시장이다. 중국 외식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5조위안(약 100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연평균 10% 이상 성장 중이다. BBQ는 풍부한 사업 경험과 유통망을 보유한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에 도시 단위 독점 운영권을 부여했다. 이들 기업은 BBQ의 운영 교육을 이수한 뒤 가맹점을 모집할 계획이다. BBQ는 먼저 진출하는 8개 도시에 대해 “중국의 정치·경제·관광의 중심지로, 인구가 많고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며 음식배달 사업도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BBQ는 각 지역의 소비자 특성과 상권
2025-05-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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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참이슬 후레쉬’ 페트 새단장…대나무 잎 새겼다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후레쉬’ 페트 제품의 포장(사진)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나무 잎을 형상화한 곡선 줄무늬를 적용해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주질과 도수는 기존과 같다. 리뉴얼 대상 제품은 참이슬 후레쉬 400㎖, 500㎖, 640㎖, 1.8ℓ와 참이슬 오리지널 640㎖, 1.8ℓ 등 모두 6개다. 하이트진로는 페트 제품의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담금주 페트 제품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라벨을 변경했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보다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형태로 페트병 디자인을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선도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5-20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