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취임 후 14차례·23개국 해외 순방
“SNS 속 보여주기식 홍보에 매몰”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이진숙 의원은 1일 취임 이후 이재명 대통령의 잦은 해외 순방을 지적하며 “대통령의 국정운영 우선순위가 국내 현안보다 해외 일정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SNS를 통해서는 대외비까지 공유해가며 일을 열심히 하는 ‘쇼’를 하지만, 그 실상은 한 달에 한 번꼴로 해외로 돌아다니는 겉치레 국정운영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484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분석한 결과, 이 대통령은 총 14차례 해외 순방을 통해 23개국을 방문했다. 국가별 방문 횟수는 총 29건, 해외 체류 기간은 80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평균 35일에 한 번꼴로 해외 순방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취임 후 484일을 기준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평균 출국 주기(약 44일)와 비교했을 때 출국 간격이 약 9일 짧고, 출국 빈도는 약 27% 높은 수준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약 54일 마다 1회)과 비교하면 출국 주기가 19일 짧아, 진보·보수 정권을 통틀어 가장 높은 해외 순방 빈도를 기록했다. 방문 횟수 역시 이 대통령은 29건으로 윤 전 대통령(18건) 대비 1.61배 높았다. 문 전 대통령의 15건과 비교하면 1.93배에 달했다. 방문국 수 또한 23개국으로 윤 전 대통령(57일, 1.4배)과 문 전 대통령(52일, 1.54배)을 훨씬 넘어섰다.
이 의원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 사건으로 국가 안보가 위협받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민생 경제가 도탄에 빠져있는데도 대통령이 마땅히 챙겨야 할 일 하지 않고 약 3달 동안 밖으로만 돌아다니는 태도에 국민적 분노와 허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NS 속 ‘보여주기식 홍보’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국내 현안과 민생 고통의 현장에 집중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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