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연계
기본소득 지역 맞춤형 조직 발굴·교육·컨설팅 지원
성과 우수 지자체에는 인센티브…14일 민·관 150명 포럼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역의 생산과 서비스,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가 추진된다. 기본소득 지급에 그치지 않고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지역 조직을 육성해 농촌에 부족한 경제·사회 서비스를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4일 충북C&V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과 연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의 광역·시군 담당자와 지역 대표조직, 거점농장, 창업지원기관 등 150명 안팎이 참석한다.
핵심은 농어촌 기본소득과 지역의 사회연대경제를 연결하는 것이다. 사회연대경제조직을 발굴·육성하고 이들 조직에 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기본소득이 지역에서 생산과 서비스,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부처 간 지원사업도 연계한다. 농식품부는 포럼에서 기획예산처의 협동조합,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행정안전부의 마을기업 지원사업 등을 안내한다. 지방정부가 농식품부 사업뿐 아니라 다른 부처의 사회연대경제 지원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실제 운영되고 있는 사례도 공유한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인 청양과 남해의 사례를 비롯해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연계한 이동장터 사례 등이 소개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전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사회연대경제조직·마을기업 지원 사례도 발표된다.
지방정부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농어촌 기본소득과 연계한 사회연대경제 활성화 성과와 내년 계획을 제출받아 우수 지방정부를 선정하고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농촌 사회연대경제 서비스 협력모델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을 대상으로 자금전달식도 진행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의 생산과 서비스, 일자리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역 주체 간 협력·연대와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이 농촌 지역의 부족한 경제·사회 서비스 확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농어촌 기본소득 대상 지역의 수요에 맞는 사회연대경제조직이 육성될 수 있도록 부처 간 및 부내 협업과 함께 지방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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