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8월 고용동향 발표
전체 취업자 18.4만명 늘어났지만
15~29세 취업자 46개월 연속 줄어
8월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까이 늘어 5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건설·제조업 취업자 감소폭도 축소되며 전체 고용은 회복 흐름을 보였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는 46개월째 줄었고 청년 고용률도 28개월 연속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1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만4000명(0.6%)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3월 20만6000명 이후 가장 컸다. 계절조정 취업자도 전월보다 8만2000명 늘었다. ▶관련기사 6면
취업자 수는 올해 1~3월 10만~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가다 4월 증가폭이 7만4000명으로 둔화했고, 5월에는 4만명 감소했다. 이후 6월 6만3000명 증가하며 플러스로 전환한 뒤 7월 10만8000명, 8월 18만4000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19만1000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폭을 웃돌았다. 30대와 50대도 각각 9만1000명, 6만2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16만4000명 줄었고 40대도 1만7000명 감소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3000명 줄어 46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은 지난 7월 19만1000명보다 축소됐다. 청년층 고용률은 44.1%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떨어지며 28개월 연속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률도 5.4%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3만8000명 줄어 26개월 연속 감소했다. 건설업도 3만2000명 줄어 2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두 업종 모두 감소폭은 7월보다 축소됐다. 제조업 감소폭은 6만8000명에서 3만8000명으로, 건설업은 5만7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줄었다.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6만1000명 감소해 13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고용 증가의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국가데이터처의 설명이다. 김용훈 기자
fact051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