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4200만원 투입해 주거 개선
누적 38가구 13억 지원…복지 모델로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민관 협력으로 주거 취약계층의 낡은 가옥을 고쳐주는 ‘도민행복주택’ 사업이 합천군 적중면에서 서른여덟 번째 결실을 맺었다.
경남도는 8일 오후 합천군 적중면 장애인 가구에서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새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도민행복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조손가정 등 열악한 노후 주택을 무료로 개보수하는 경남형 대표 주거복지 사업이다. 도내 건설업체의 시공 재능기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생필품 후원을 결합해 추진한다. 2013년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36가구를 지원했으며, 이번 완공으로 누적 수혜 가구는 38곳(13억여원)으로 늘었다.
이번 대상지는 슬레이트 지붕 누수와 낡은 재래식 화장실 등으로 주거 환경이 극히 불량했던 농가다. 합천군의 추천을 거쳐 도와 시공업체가 현장 실사를 벌여 실질적 개선 효과가 높은 곳으로 최종 낙점했다.
총 4200만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에는 2013년 1호 사업부터 14년째 매년 참여 중인 향토기업 덕진종합건설(대표 김성은)이 공사비 4000만원을 도맡았다. 지붕 전면 개보수를 비롯해 단열 시공, 실내 수세식 화장실 설치 등 맞춤형 공사를 마쳤다. LH 경남지역본부는 200만원 상당의 가전과 가구를 지원했으며, 완공 후 발생하는 생활 하자도 시공사가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를 한다.
도는 연간 2가구 수준이던 사업 규모를 올해 민간 참여 확대를 통해 3가구로 늘렸다. 지난 6월 37호에 이어 이날 38호 준공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거제시에서 올해 마지막 39호 주택을 선보일 계획이다.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14년간 헌신해 준 덕진종합건설과 LH에 감사드린다”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을 넓히는 민관 협력을 더욱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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