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부에게는 무이자 차용 한도에 가까운 2억1550만원 빌려”

“2030세대 대출 막혔는데…치밀하게 설계된 가족 간 증여”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의원실 제공]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29세 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있던 분당 양지마을의 7억원대 상가를 매입한 자금 출처를 밝혀냈다”면서 8일 그 내용을 공개했다.

천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 후보자의 처형과 동서, 즉 후보자 아들의 이모와 이모부로부터 7억 1550만원을 10년간 빌렸던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강 후보자 아들의 이모와 이모부도 양지마을 아파트를 보유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잘 통하는 양지마을 카르텔 가족”이라고 꼬집었다.

천 대행은 “(강 후보자 아들의) 이모와 이모부가 공동소유한 양지마을 아파트의 등기부등본을 떼보니, 생년월일이 차용증에 명시된 것과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면서 “아니, 세상에 어느 이모, 이모부가 취업한 지 1년 밖에 안 된 29살 조카에게 7억원을 냉큼 빌려주나”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이모부인 전모씨에게서는 무이자로 2억1550만원을 10년간 빌렸다고 한다. 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는 무이자 차용증 한도인 2억 1700만원을 꽉채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살다살다 ‘이모부 찬스’는 듣도보도 못 했다. 말이 빌린 거지 치밀하게 계획된 가족 간 증여나 다름없다”면서 “지금 2030세대는 신혼집을 구하려 해도 부동산 규제 때문에 6억 이상 은행 대출도 받지 못 한다”고 날을 세웠다.

천 대행은 “누구는 이모, 이모부가 재건축 앞둔 상가 사라고 7억원 덜컥 빌려줘서 몇 년 뒤에 신축 분당 아파트에 살게 생겼다”면서 “이 대통령님, 요즘 2030세대 민심 나락가고 있던데 이래도 장관으로 임명하실건가”라고 했다.

이어 “강 후보자의 민낯이 드러난 지금, 더 이상 빠져나갈 구멍은 없다”면서 “(이 대통령에게) 강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천 대행은 전날 강 후보자가 자신의 아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자택이 있던 분당 양지마을의 상가를 보유한 내역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강 후보자 측은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내용 중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서 장남의 부동산 내역 관련 사항이 누락된 것을 9월 4일 발견해 즉시 국회와 유관기관에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필요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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