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아이슬란드의 포스트 록밴드 시규어 로스(Sigur Ros)가 한국을 찾는다.
현대카드는 오는 11월 22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4 시규어 로스(Sigur Ros)’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규어로스는 독창적이고 경이로운 음악과 무대 연출로 국내에서도 마니아 층을 확보한 밴드다. 북유럽 밴드 특유의 서정적이고 몽환적인 사운드에 해방과 위로, 자유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들 밴드는 특히 본인들이 직접 만든 언어인 ‘희망어’를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기타를 활로 연주하는 등 독창적인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주법도 주목 받고 있다.
시규어 로스는 1997년 데뷔, 현재까지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1999년 2집 앨범 ‘Agaetis Byrjun’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고, 2002년에 발표한 무제 앨범 ‘( )’는 듣는 사람이 음악에 상상력과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모든 트랙에 제목이나 가사를 붙이지 않은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다.
밴드의 음악은 여러 영화와 TV 감독들이 러브콜을 보내 ‘바닐라 스카이’와 ‘127 시간’,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주요 장면에 삽입됐다. 시규어 로스의 ‘Hoppipolla’는 BBC 자연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플래닛 어스(Planet Earth)’의 광고 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시규어 로스는 음악은 동시대 다양한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도 하다.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는 시규어 로스를 “라디오헤드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준 밴드”로 평가했고, 아이슬란드 출신의 세계적 가수이자 배우인 ‘비요크’는 “시규어 로스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신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남겼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규어 로스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혁신적인 시도로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해 동시대 예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밴드”라며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시규어 로스만이 빚어낼 수 있는 특별한 사운드와 환상적인 시각적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시규어 로스는 이번 공연에서 지난 6월 시규어 로스가 발표한 신곡 ‘오베르(Ovedur)’를 국내 팬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티켓은 스탠딩석과 지정석 R석이 13만2000원이며, 지정석 S석은 11만원, 지정석 A석은 8만8000원이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모든 티켓은 현대카드로 결제할 경우 20% 할인(1인 4매 한정)되며, 현대카드 M포인트를 보유한 고객은 M포인트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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