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40·600㎜ 방사포 등 접경배치 추진

軍 대포병레이더·천무 등 대화력전 대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이상섭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밝게 웃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한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발사 전부터 징후를 식별해 대비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이날 오전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님께서 언급했던 600㎜ 방사포로 생각되며 비행부터 소실 단계까지 추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전 업무보고에서 언급했던 600㎜ 방사포는 전방에 배치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정리했다.

앞서 안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유 의원이 “600㎜ 방사포, 자주포, 전술 미사일까지도 DMZ 인근 전방 지역에 배치하고 있다는 게 확인됐다는 얘기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오후 회의에서 “600㎜ 방사포는 전방 배치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정정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600㎜ 초대형 방사포(KN-25)에 대해 “북한이 마치 실전 배치된 것처럼 연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작전배치된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작전배치를 준비 중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무기는 북한이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일종이다.

이날 국방부는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신형 240㎜·600㎜ 방사포와 자주포, 전술미사일 등 신규 무기체계의 접경지역 배치를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

북한군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응해 군은 사단급 대포병레이더와 천무 전력화, 접적지역 대드론통합체계 및 종심지역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 신규 구축 등 감시·화력을 보강하고, 도발 예상 표적을 최신화하며 대화력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imsclub@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