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투표 앞두고 “새만금 현차 후속 투자 유치”
“내년 서울시장·강릉 선거 준비 시작할 것”
“수도권 포함 전국적 추세 제가 우위에 있어”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가 10일 전북 새만금 현대자동차 투자를 가속화하고 후속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주거공급 드라이브를 본격화하는 등 민생경제 정책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에서 충청·영남과 전국으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이 확산되는 ‘호남대한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민주당 제1과제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될 경우 3대 메가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기구를 당의 핵심 기구로 두고 직접 사업을 챙기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후보는 “당대표가 직접 책임을 맡아서 대통령과 당대표가 함께 끌고 가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 52시간제 예외’ 등 우려에 대해서는 “기업과 정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각 부처 간 견해 차가 있을 수 있다”며 “그 부분을 종합적으로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둘 중 하나는 청년 선출직 최고위원으로 하고 하나는 노동계 최고위원으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노동계 의견을 들어 지도부에 모시고 그분들과 상의하면서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주거 문제를 비롯한 민생경제 분야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조국혁신당과의 상생협력 대화 등 민주진보연대를 개시하고 대대적인 민생실용 인재 영입에 나서겠다”며 “당 차원의 주거공급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품격 있는 기본사회 정책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통합 드라이브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당대표 취임 즉시 ‘서울정책점검단’을 구성해 당정의 서울 관련 정책도 직접 챙기겠다고 했다.
청년층을 겨냥해서는 서울에 청년·시민 전용 토론문화공간인 ‘제2 광화당사’를 개설하고 대구 김광석 청년문화제, 익산 김민기 청년문화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청년학생 당정협의 추진, 당 ‘1030 정책추진단’ 발족, 청년당원 정치·행정 인턴제 도입 등을 담은 ‘젊은 민주당 플랜’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내년 재보궐선거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그는 “당대표 책임하에 2027년 서울시장,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 준비를 즉각 시작하고 선거 후 당대표 재신임을 물어 무너진 책임정치 윤리를 재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오세훈 현 시장이 공직선거법 판결이 진행되고 있어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를 일주일 앞둔 현재 판세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전히 민주당과 지지층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적인 추세는 제가 우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투표 결과에서도 제가 미세하지만 앞서고 있고, 호남에서의 투표도 최소한 무승부 이상의 승리로 예상되고 수도권에서도 그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정청래 후보가 언론 보도가 자신에게 불리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데 대해서는 “정 후보는 연임 결정 발표 직전까지 당대표직을 유지한 당대표이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조직적 기반을 갖고 있는 분”이라며 “정 후보께서 어떤 형식으로든 본인이 약자의 위치에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겸손이 좀 지나치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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