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조 3888억 원, 영업이익 5203억 원
매출 16.2% 증가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0.2%↓
내년 상반기 엔비디아 협력 본격 매출
주주가치 제고 위해 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헤럴드경제=박세정·차민주 기자] 인공지능(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광폭 행보’를 시작한 네이버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광고 등의 사업 분야에서 AI가 매출 성장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시작하면서 힘을 보탰다. 하지만 AI 인프라 투자 강화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동맹을 맺은 ‘AI팩토리’ 사업은 내년 상반기부터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네이버는 내다봤다.
7일 네이버는 올 2분기에 매출액 3조 3888억 원, 영업이익 520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것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AI 인프라 투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 관련 기사 12면.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네이버 플랫폼 1조 9022억 원 ▷파이낸셜 플랫폼 4707억 원 ▷글로벌 도전 1조 159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12.3% 증가한 1조 902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광고 매출은 AI의 매출 성장 기여도가 60% 이상을 기록하며 7.5% 성장했다. 특히 7월 말 정식 출시된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 대비 30% 이상의 높은 클릭 전환율과 3배 이상의 구매 전환율을 기록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강화로 31.3% 증가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16.0% 증가한 4707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 Npay 결제액은 21.0% 증가한 25조2000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도전 영역은 소비자간거래(C2C)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며 24.4% 증가한 1조 159억 원을 기록했다. C2C 매출은 왈라팝, 포시마크, 소다 등의 경쟁력 강화로 74.9% 증가했다. 콘텐츠 매출은 0.5%, 엔터프라이즈 매출은 21.3% 증가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AI 팩토리 사업 관련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수연 대표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의 생태계와 당사가 보유한 기업·공공 고객 기반을 통해 초기 가동 용량에 대한 고객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며 “조기에 의미 있는 매출과 이익 성과를 만들어내며, 글로벌 AI 컴퓨팅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철 네이버 CFO는“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 주식 총수의 3.1%에 해당하는 기보유 자사주 490만1094주, 금액 기준으로는 한화로 약 1조원 규모를 지난 3일 소각했다”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
cham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