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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유통’에 K-웹툰 매출 직격탄
한국 웹툰 시장이 ‘불법 유통’에 몸살을 앓고 있다. 웹툰은 글로벌 시장으로 규모를 키운 ‘원조 K-콘텐츠’로 자리 잡았지만, 끊이지 않는 불법 유통으로 매출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당장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올해 3분기 한국 유료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웹툰·웹소설 사이트의 영향으로, 웹툰 사업 성장의 근간이 됐던 한국 시장이 직격탄을 맞는 모양새다. 정부까지 나서 불법 유통 채널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사라졌다 다시 등장하는 불법 유통 채널을 완벽하게 근절하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13일 IC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올해 3분기 한국 유료 콘텐츠 매출이 9140만1000달러(12일 기준·약 1241억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 매출 9670만1000달러(약 1355억원)에 비해 약 114억원이 감소한 셈이다. 월간 유료 이
2024-11-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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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정위·농식품부,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 개최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정부가 국민과 함께 데이터·AI로 물가를 예측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와 연계해 ‘데이터·AI를 활용한 물가 예측모형 발굴 국민참여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서 농산물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변동성에 대한 우수 예측모형을 확보해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데이터·AI 활용에 대한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물가 예측 경진대회’와 ‘AI 활용방안 토론회’로 구성된다. 물가 예측 경진대회는 지난달부터 예선을 진행했다. 551팀·총 14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한 예측모형을 제시했고, 이 중 예선심사를 거쳐 예측도
2024-1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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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초봉 5500만원, 10시 출근” 수천명 우르르 몰렸는데…충격 적자
[헤럴드경제=차민주·이영기 기자] “한때 국내 최고의 게임사였는데…” 엔씨소프트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과거 신입초봉 5500만원, 자율출퇴근제 등 업계 최고 처우로 알려졌던 엔씨소프트가 리니지를 잇는 신작을 내놓지 못하며 ‘12년 만에 적자’라는 충격을 안겼다. 4일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특히 직전 분기 88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1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2012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적자 전환의 주원인은 신작 출시 등으로 인해 늘어난 영업비용으로 지목된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특히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크게 늘었다. 인건비는 20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전분
2024-11-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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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HD현대 조선 계열사와 ‘버추얼 트윈 플랫폼 개발’ 협약 체결
[해럴드경제=차민주 기자] 다쏘시스템과 HD현대 조선 계열사가 버추얼 트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선박 건조 기간 단축, 비용 절감 등 ‘건조 효율화’에 도전한다. 다쏘시스템은 HD 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와 버추얼 트윈 기반의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버추얼 트윈은 가상 공간에 제품을 똑같이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을 넘어 각종 동작과 변화까지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업이 통합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현지 및 글로벌 자원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쏘시스템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조선 해양 전용 솔루션과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활용해 HD현대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설명했다. 또 버추얼 트윈 기반 기술 협력으로 HD현대 그룹의 선박 건조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 건조 효율성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는 "설계-생
2024-1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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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마약까지 한다니” 뻥 뚫린 챗GPT ‘충격’…이러다가
[헤럴드경제=차민주·이영기 기자] 전지전능한 것으로 알려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구멍이 뻥 뚫렸다. 챗GPT가 범죄의 온상으로 알려진 ‘다크웹’ 접속 경로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법 적용을 받는 네이버 등 국내 기업과 달리 오픈AI 등처럼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는 외국 기업의 경우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사각지대로 방치된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규제도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에게 ‘다크웹 접속 방법’을 문의한 결과, 실제 접속 방법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다크웹은 일반 네트워크로 접근 불가한 사이트로, 딥페이크 성범죄·마약 유통 등이 이뤄지는 곳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20대 A씨가 2억6000만원어치의 대마를 팔다 적발된 바 있는데, 그의 주 활동 무대는 다크웹이었다. A씨가 활동한 다크웹 사이트는 국내 유일의
2024-10-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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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0대는 이걸 200만원 주고 산다?” 순식간에 완판…상상도 못했다
[헤럴드경제=차민주·권제인 기자] 고화질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밀려 자취를 감췄었던 디지털카메라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디지털카메라 특유의 색감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후지필름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카메라 정품 등록 회원 기준 2030세대 구매자 비율은 69%를 기록했다. 4050세대는 대표적인 카메라 구매층으로서 2017년까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2030세대의 구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위 자리로 내려왔다. 특히, 20대의 구매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20대 비중은 2017년까지 10%를 밑돌았지만, 2022년에는 30%까지 증가했다. 2030세대의 관심으로 200만원짜리 카메라가 ‘완판’되기도 했다. 후지필름코리아에 따르면 X100VI는 지난 2월 출시되자마자 준비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X100VI는 전작 이후 5년 만에 출시된 후지필름 X100 시리즈의 6세대 모델이다. 이에 따라
2024-10-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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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올인원 업무 협업 솔루션에 AI 더했다…‘두레이 AI’ 공개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NHN두레이가 업무 협업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 ‘두레이 AI(Dooray AI)’를 출시한다.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전자결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해 온 NHN두레이는 AI 도입으로 공공과 민간 영역 모두에서 핵심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15일 판교 NHN 사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올인원 협업 솔루션으로 주목받아 온 두레이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AI 구독을 통한 업무 생산성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두레이 AI를 발판 삼아 국내 협업툴 시장을 이끄는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레이 AI는 챗봇, 메일 작성·요약, 메신저 내용 등록, 일정 등록 등 업무에 필요한 도구들을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AI는 다양한 업무 도구를 넘나들며 ▷메일 초안 작성 ▷메일 요약 ▷메신저 내
2024-10-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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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몰라도 5분 만에 작곡...AI로 나만의 디자인”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
“인공지능(AI) 작곡가를 활용하면, 음악을 몰라도 나만의 음악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지난 8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에서 ‘음악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인간을 도와 능력치를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존재”라고 비유했다. 안 교수는 2016년 국내 최초의 AI 작곡가 ‘이봄(EvoM)’을 개발했다. 안 교수가 AI 작곡가 개발이 가능하다고 믿은 이유는 작곡 과정에 깃든 ‘패턴’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그는 “건축이 설계 절차를 지니고 있듯, 음악도 형식·길이·구간·박자·화성 등 창작 요소를 차례대로 채워가며 완성된다”며
2024-10-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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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몰라도 5분 만에 작곡…AI 작곡가로 선율 디자인”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인공지능(AI) 작곡가를 활용하면, 음악을 몰라도 나만의 음악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8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열린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에서 ‘음악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AI는 인간을 도와 능력치를 극강으로 끌어올리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존재”라고 비유했다. 안 교수는 2016년 국내 최초의 AI 작곡가 ‘이봄(EvoM)’을 개발했다. 이후 2017년부터 AI 음악 전문 스타트업 크리에이티브마인드를 창업하면서 기술 개발을 이어갔다. 클래식에서 EDM까지 다양한 장르를 섭렵, 홍진경·에일리 등 유명 가수와 협업하면서 이름을 떨쳤다. 안 교수가 AI 작곡가 개발이 가능하다고 믿은 이유는 간단했다. 작곡 과정에 깃든
2024-10-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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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하고 스마트폰 촬영하고…’, 세계적 디자인 명사 강연에 뜨거운 관심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
[헤럴드경제=안효정·차민주 기자] “다른 곳에선 접할 수 없는, 디자인의 최신 흐름을 파악할 소중한 기회였다.” 8일 이른 오전부터 서울 반포 세빛섬에 모인 참석자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로 14번째 맞이한 헤럴드디자인포럼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는 이들도 다수 있었다. 디자인 거장들의 강연엔 일제히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기도 했다.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은 그야말로 디자인업계 화합의 장을 방불케 했다. 건축과 같은 전통적인 디자인업계 뿐 아니라 인공지능(AI)이나 메타버스 등 첨단 IT 분야 종사자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이어지는 명사들의 강연에 큰 박수로 화답하고, 강연 내용을 메모하거나 촬영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쏟아냈다. 총 300여석 티켓이 조기 매진된 헤럴드디자인포럼 2024엔 이른 시간부터 참석자들이 몰려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삼삼오오 모여 기념 촬영을 하는가 하면, 연사들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보
2024-10-08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