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이병선 속초시장은 “해양사고는 사고 직후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색 범위를 정하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속초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 과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정부출연금 5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연안 및 해양사고 실종자 신속 수색을 위한 위치추적 및 표류 예측 기술 개발’이다. 해상 실종자의 이동 경로를 인공지능으로 예측하고, 그 결과를 속초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7억여원이다.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연구 대상지는 속초해수욕장 일원 1㎢ 해역이다.
연구진은 표류용과 침강용 등 3종의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해상에 투하한 뒤, 해류에 따라 이동하는 경로와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실증 실험은 인체 모형 60회, 총 2310시간과 표류 부이 4회, 총 280시간 규모로 진행한다. 수집된 자료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예측시스템 자료와 비교·분석해 실제 해양 환경에 맞는 세부 표류 경로를 예측하는 데 활용한다.
시는 이렇게 확보한 실증자료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해상 실종자의 예상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론하는 시나리오를 개발할 예정이다. 예측 결과는 속초시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표시해 사고 발생 시 관계기관이 수색 범위와 대응 방향을 신속하게 판단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에 육상 공간 정보를 중심으로 활용하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범위를 해상까지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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