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한유원,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매출증대 위해 단독 상품전 등 노출
롯데온·현대H몰등 4社 입점·기획 연계
“중기 자생 위해 정책적 사다리 필요”
“롯데온 한 곳에서만 4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면서 매출증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견과류 제조 중소기업 ‘산과들에’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의 ‘온라인판로 종합지원사업’에 참여한 덕에 브랜드 인지도가 올랐고 다양한 고객데이터를 확보하며 회사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장동민 산과들에 대표는 지난 21일 “사업 선정 이후 온라인쇼핑몰 롯데온을 통해 플랫폼 상단 노출 단독 상품전과 전용 기획전을 지원받아 제품을 노출해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홈쇼핑방송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돼 추가로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했다. 이어 “온라인시장에서 중소기업이 자생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사다리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온라인쇼핑시장이 연간 거래액 27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몸집을 키웠지만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판로 확보는 쉽지 않다. 플랫폼이 다양해질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검색광고와 할인행사, 라이브커머스 등 마케팅경쟁도 심화되면서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존재감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서다.
이에 중기부와 한유원은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유통 판로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판로 종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최초 도입된 온라인판로 종합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e커머스 입점부터 홈쇼핑방송(사진) 지원까지 단계별로 연계해주는 패키지형 사업이다. 한유원은 올해 총 300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은 우선 ‘e커머스 입점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별 수요에 맞춰 선택한 플랫폼으로의 입점을 돕고 각 플랫폼이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의 맞춤형 특화 프로모션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또한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위해 단독 상품전(단독딜), 전용 기획전 등 각종 상단 노출 프로모션도 지원된다. 올해 참여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은 대형 종합몰인 ‘롯데온’, ‘현대H몰’을 비롯해 패션·라이프스타일 버티컬 플랫폼 ‘29CM’, 신선식품 전문플랫폼 ‘오아시스마켓‘ 등 총 4개사다.
한유원은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는 한 단계 높은 유통채널 진출 기회도 제공한다. 참여기업들은 e커머스 지원 외에도 대형 유통망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TV·데이터홈쇼핑 방송지원’ 항목을 선별 지원받을 수 있다. ‘TV·데이터홈쇼핑 방송 지원’은 e커머스 입점 지원에 참여한 기업 중 전문가 품평회를 거쳐 엄선된 총 7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사로 선정되면 진입장벽이 높은 홈쇼핑 채널 입점과 방송 송출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TV홈쇼핑은 ‘공영홈쇼핑’, 데이터홈쇼핑은 ‘SK스토아’ ‘쇼핑엔티’ ‘GS마이샵’을 통해 진행된다. 아울러 참여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송 입점비 지원 및 홈쇼핑 수수료 경감 등 마케팅 전반을 지원한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는 “단발성 판로 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e커머스부터 홈쇼핑까지 이어지는 ‘통합 판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마케팅 장벽을 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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