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경)=김병진 기자]국민의힘 문경시장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배제)된 신현국 현 문경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신 시장은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의 선택을 묻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별도로 낸 입장문에서 “경북도당은 16일 0시 저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구실은 윤리위원회의 결정이라고 하지만 여러 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이는 저와 저의 지지자 모두를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궁지로 모는 철저히 계산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결정은 효력 발생을 위해 최고위원회의 의결이 필요, 당원권 정지 효력이 발생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북도당이 일방적으로 경선 배제 결정을 내린 것은 명백한 위법로, 원인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엄연히 2심을 앞두고 있어 무죄 상태”라며 “저의 법적 문제는 법원이, 정치적 문제는 시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경북도당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기회조차 원천적으로 박탈한 엄연한 월권행위로, 재심청구 가처분 신청 시간조차 박탈당했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납품 비리를 저지른 직원에 대한 감사 중단을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신현국 시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40%에 이르는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의 선택권까지 훼손한 것이어서 시민 권익을 위해 끝까지 완주하겠다”며 “문경의 주요 현안 사업을 완수하는 것이 마지막 목표로, 지역이 다시 출발선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민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학홍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엄원식 전 문경시 가은읍장을 대상으로 경선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kbj7653@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