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사진)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제 79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26일 위촉됐다. 칸 영화제의 이리스 크노블로흐 조직위원장과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박 감독의 남녀의 다층적인 충동을 포착해내는 능력은 현대 영화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해왔다”면서 “그의 탁월한 재능과 우리 시대의 질문에 깊이 관여해 온 한 국가의 영화를 기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영화인들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건 여섯 차례 있지만, 심사위원장 위촉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감독으로는 2006년 제59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왕자웨이(왕가위)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홍상수 감독이 심사에 참여했고, 앞서 신상옥(1994), 이창동(2009) 감독과 배우 전도연(2014), 송강호(2021) 등이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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