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내달 11일 17억 상금이 걸린 국제대회 ‘코리아컵’이 열린다.
1800M 장거리 경주인 ‘코리아컵’에서 단연 돋보이는 경주마는 ‘GUN PIT(6세, 거세마, 홍콩)’이다. 출전마 중에서 레이팅이 가장 높고, 지금껏 21번 출전해 우승만 8회를 기록한 홍콩 샤틴 경마장의 ‘장거리 왕자’다.
반시계방향 주로의 최강자 ‘CHRYSOLITE(6세, 수말, 일본)’도 눈여겨봐야 한다. 일본 최고의 목장 ‘노던팜’ 소속 경주마로 지금까지 벌어들인 상금도 한화로 26억원이 넘는다. 일본 최고의 명마 ‘선데이사일런스’의 피를 물려받았으며, 재팬더트더비 등 GⅠ․GⅡ 경주에서의 우승 이력도 화려하다
이들을 상대하고자 싱가포르가 내놓은 카드가 ‘INFANTRY(4세, 거세마, 싱가포르)’다.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4세마로 지금까지 총 12번 출전해 우승 4회, 준우승 6회를 기록했다
싱가포르의 두 번째 경주마 ‘ORDER OF THE SUN(6세, 거세마, 싱가포르)’도 이색적인 기록으로 인해 눈길을 끈다. 통상 모래주로보다 기록이 좋은 잔디주로에서의 1800M 기록은 1분 48초 ~ 49초대다.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 역시 우승마를 쉽게 점치기 힘든 상황이다. 그 중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건 아일랜드의 유일한 출전마 ‘WILD DUDE(6세, 수말, 아일랜드)’. 총 22번 출전해 우승 8회, 준우승 5회를 기록했다.
‘WILD DUDE’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홍콩이 자랑하는 단거리 스프린터 ‘RICH TAPESTRY(8세, 거세마, 홍콩)’다. 8세 노장이지만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두바이 골든샤힌(G1, 1200m) 경주에 출전했을 만큼 기량이 우수하다.
지난해 한국의 싱가포르 첫 원정 오픈경주에서 쓴 아픔을 안겨준 ‘SUPER WINNER(5세, 거세마, 싱가포르)’도 출사표를 던졌다. 싱가포르 터프클럽의 대표 스프린터로 이번에는 안방이 아닌 타국에서 적들을 맞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눈여겨볼 단거리 주자는 일본의 ‘GRAPE BRANDY(8세, 수말, 일본)‘다. 총 35전을 뛰어 지금까지 372,000엔(한화로 41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경주 후 골절을 입고 잠깐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으나 현재는 중단거리 경주에서 다시 재기를 노리고 있다. 올해 4월에도 Tokyo Sprint(4세 이상, 1200M)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