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수출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 사업과 컨설팅을 직접 고를 수 있는‘수출바우처 제도’가 내년에 신설된다.또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도 예산이 대폭 늘어난다.

정부가 30일 발표한 2017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수출바우처 제도’가 내년에 신설돼 예산 1778억원이 투입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은 필요한 지원 사업과 컨설팅 등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지사 대행 서비스 예산은 올해 152억원에서 내년 36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난다.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사업 예산도 올해 219억원에서 229억원으로 증가한다.

수출금융 등 서비스와 지원기관을 안내하는 ‘수출지원 스마트앱’ 제작과 배포에는 8억원이 새롭게 배정됐다.

퇴직한 전문무역인력이 내수기업에 수출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예산은 91억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예산 규모인 46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가량 확대된 셈이다.

글로벌 시장개척 전문기업이 수출유망기업을 발굴해 신시장 진출 전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된다. 신규 예산 규모는 120억원이다.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세안, 중동, 남미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는 데는 92억원이 투입된다.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드는 등 중소기업이 사업모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에 500억원이 마련된다. 성공한 벤처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기술창업자를 발굴하고 민간·정부가 집중하는 TIPS 프로그램 예산은 올해 560억원에서 내년 770억원으로 확대된다. 연구개발(R&D) 기획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 시범사업을 도입하고 기술개발 지원도 지속한다. 이 분야에만 23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글로벌 전문기업 300개사 육성을 목표로 유망 중소ㆍ중견기업을 선정해 수출ㆍ자금 등을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 사업 규모도 확대된다. 올해 예산 853억원이 1137억원으로 불어난다. 중견기업을 위한 맞춤형 해외마케팅 사업도 새롭게 도입해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재창업 사업계획을 가진 기업인을 발굴해 지원하는 재도전성공패키지 지원 예산도 올해 53억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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