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수소 자동차 보급과 수소 에너지의 본격적인 확산을 위한 민ㆍ관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올해에 광주에서 수소차를 활용한 카쉐어링(차량공유)을 출범하고, 울산에서 수소택시 시범사업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련업계로 구성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를 발족하고 수소차 보급과 수소에너지 확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소 융합얼라이언스 결성은 지난 달 7일 제10차 무역투자회의에서 발표한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산업부, 국토부, 환경부 등 수소 관련 정부부처, 울산, 광주, 충남 등 지자체, 수소차ㆍ부품업체, 수소제조ㆍ유통업체, 수소충전소설치 업체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수소차를 버스나 택시처럼 운행 거리가 긴 대중교통수단으로 보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국내 누적 보급 1만대, 수출 1만4000대 돌파가 목표다.
우선, 내년 초 도심주행용 수소전기버스에 이어 2018년 1월에는 6000만원대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소승용차를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 카쉐어링(차량공유) 15대(광주), 수소택시 20대(울산) 등이 시범 운행되고 내년 중에는 울산 등에서 수소버스 7대도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10기인 수소충천소는 2020년까지 100기로 확대된다. 개별소비세ㆍ취득세 감면, 보조금 상향 등 수소차 구매 지원책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울산(수소관련 규제프리존 전략사업)과 광주(수소융합스테이션), 충남(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부품) 등 지자체도 수소관련 산업을 규제프리존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정, 수소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수소 융합얼라이언스는 향후 수소차와 수소에너지 확산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산하에 추진단을 상설로 운영해 수소에너지의 확산과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회사 설립 및 수소전기차 연관산업 육성과 국제협력 업무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주 장관은 “수소에너지는 미래 유망 에너지로 부각되고 있으나, 관련 업무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고 연관된 업체가 복잡해 민관협의체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었다”면서 “수소 융합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수소차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추진과 함께 시범사업을 통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시켜 수소전기차분야에서의 경쟁우위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대표들도 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수소충전소 설치 로드맵 수립,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SPC 설립방안 등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차 개발계획 발표를 통해 올해 안으로 수소버스를 출시하고, 오는 2018년초에는 현재 투싼수소차보다 가격과 성능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된 신모델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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