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집중호우 피해농가 경영안정 도모… 품종 혼입 시 5년간 매입 제외

예천군이 2025년산 공공비축미 5,905t을 매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김학동(왼쪽 두번째)군수가 2024년산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찾아나서 농민들을 위로하는 모습 [예천군 제공]
예천군이 2025년산 공공비축미 5,905t을 매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김학동(왼쪽 두번째)군수가 2024년산 공공비축미 매입현장을 찾아나서 농민들을 위로하는 모습 [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은 2025년산 공공비축미 5,905t(40kg 기준 14만7,627포)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6% 수준으로, 매입 품종은 ‘미소진품’과 ‘영호진미’ 두 종류다.

올해는 여름철 폭염과 수확기 집중호우가 겹치면서 벼 생육과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컸다. 잦은 비로 깨씨무늬병, 수발아 등 피해가 발생한 농가도 있었지만, 예천군은 피해벼도 매입 대상에 포함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산물 벼 매입은 개포RPC, 청복DSC, 용궁DSC 등 5개소에서 진행되며, 개포RPC를 제외한 모든 수매장에서는 수매통을 이용해 진행된다.

건조벼는 11월부터 12월까지 읍·면별 지정된 수매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수매 당일에는 중간 정산금 4만 원이 지급되며, 최종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연말에 확정·정산된다.

또한 군은 품종 검정제도를 통해 매입대상 농가 중 5%를 표본으로 선정해 시료를 채취·검정한다.

이때 매입 품종 외 다른 품종이 20% 이상 혼입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농가는 다음 연도부터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학동 군수는 “올해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농민 여러분의 땀과 정성으로 귀한 결실을 맺게 됐다”며 “피해벼를 포함한 이번 공공비축미 매입이 농업인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천군은 앞으로도 농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쌀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