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불청객, 악취와 보행 불편 한 번에 해결”
주민 불편 최소화,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의성군 의성읍 , 가을철 길거리를 뒤덮는 은행 열매로 주민들이 겪던 불편이 올해부터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의성군이 지난 19일 진동 수확기를 활용한 은행 열매 시범 채취 작업을 처음으로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 작업은 의성읍 북부길(북원회전교차로~GS칼텍스 동아주유소) 약 3km 구간, 주택과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서 진행됐다.
약 90여 그루의 은행나무 암나무를 대상으로 진동 수확기를 가동, 나무에 진동을 주어 열매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수거했다.
기존에는 장대를 이용한 수작업으로 열매를 수거했지만, 진동 수확기를 활용하면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 A씨(50대, 상가 운영)는 “지난해에는 열매가 떨어져 길이 미끄럽고 냄새가 심했는데, 올해는 시범 작업으로 많이 정리돼 깔끔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은행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 정화 기능이 뛰어나 가로수로 널리 식재돼 왔지만, 열매가 떨어지면 악취와 오염, 보행 불편 등으로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가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은행 열매를 조기에 수거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가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시범 작업 결과를 토대로 작업 효율성과 주민 의견, 통행 상황을 종합 검토한 뒤, 향후 사업 대상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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