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소방경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속도방수 경연을 펼치고 있다. [롯데물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21/news-p.v1.20250521.da0610875f0f4ee4bd787fe1a3accc8f_P1.jpg)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롯데물산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소방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소방경진대회는 롯데월드타워·몰 전 운영사와 파트너사가 모여 화재진화와 응급처치 방법을 익히고 안전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즉각적인 초기 진화 능력 배양과 응급조치 방법 숙달을 목적으로 2011년부터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빠르게 소화전 호스를 전개해 화재를 진압하는 ‘속도방수’와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는 ‘응급처치’ 경연으로 이뤄졌다. 방화복 및 소방 헬멧, 안전화 착용 단계부터 속도방수 시간을 측정하고 앱을 이용해 가슴압박의 적절성을 확인하는 심사 기준을 도입해 실전형 훈련으로 구성했다.
롯데호텔, 롯데하이마트, 에스텍, 휴콥 등 총 18개사 6개팀이 참가했다. 운영사와 파트너사가 함께 연합팀을 이뤄 함께 안전한 타워·몰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 소방안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OX 퀴즈에는 참가자뿐 아니라 관객들도 참여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 윤영란 송파소방서 재난관리과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우승팀을 선정했다. 장재훈 대표이사는 “모두의 관심과 실천이 우리를 안전하게 해줄 것”이라며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물산은 지난해 7월 국내 판매시설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을 받았다. 롯데물산 소방방재팀 직원 6명이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강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롯데물산 전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수료했다. 또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피난안전구역 내 소화기 화재 진압 시뮬레이터 등을 갖춘 소방안전교육센터를 구축하고 외국인 근로자용 화재 시 대처요령 리플릿을 운영사에 배포하는 등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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