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독립 회관 건립 추진”
![영남 신라벨트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0일 경남 함안군 가야전통시장을 찾아 즉흥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0/rcv.YNA.20250510.PYH2025051003120001300_P1.jpg)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사령관의 위상을 격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해병대 정책 발표문에서 “무적해병을 K-국방강국의 선봉에 세우겠다”면서 “해병대는 창군 이래 한결같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왔다. 해병대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해병대의 명예가 존중받는 K-국방강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 “실추된 해병대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불법 권력에 맞서 수사의 소임을 다한 박정훈 대령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며 “외압의 진실은 끝까지 밝히고,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받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병대 독립을 놓고 이 후보는 “해병대 임무를 상륙작전·신속대응 전담으로 특화하고, 현 해병대 임무 중 해안과 강안 경계 작전 임무는 최첨단 감시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해병대 독립 회관 건립 추진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현재 각 군 중 해병대만 독립 회관이 없다. 전우애를 기리고 전통을 계승할 회관을 건립해 해병의 자긍심을 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21세기 미래 전장에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 그 선봉에 해병대를 세우겠다”며 “해병대가 국민의 신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책임지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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