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신규 수주 1조463억원
수익성 직결 원가율 안정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9/news-p.v1.20250429.abc0405800244da698215fbca942ab99_P1.jpg)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DL이앤씨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08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36% 감소했다. 순이익은 302억원으로 16.38% 늘었다.
주택 사업 수주 총액은 1조463억원으로 집계됐다. 토목사업 수주는 1660억원, 플랜트사업 수주는 1032억원이다. 자회사인 DL건설은 2110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으로 선별적으로 수주하며 주택 사업 부문 원가율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주는 성남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3117억원,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2885억원, 대전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2173억원 등이다.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원가율 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되는 추세다. 연결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를 밑돌았다. 주택 부문 원가율이 지난해 1분기 93.0%에서 올해 1분기 90.7%로 2.3%포인트 하락한 영향이 컸다.
1분기 말 기준 부채 비율은 102.8%이며, 차입금 의존도는 11%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552억원이 증가한 2조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이 증가한 1조202억원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실적개선 추세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