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K-HIT 마스터플랜 중간 보고

“세계적 웰포츠(Wellness+Sports)리조트”

하이원 그랜드 돔 내부 조감도[강원랜드 제공]
하이원 그랜드 돔 내부 조감도[강원랜드 제공]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선이 높이 100m가 넘는 ‘하이원 그랜드 돔’이 들어선다.

강원랜드는 25일 미래 세계적 복합리조트 비전인 K-HIT프로젝트 타운홀 미팅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K-HIT 마스터플랜 중간 보고 내용에는 ‘2035년 세계적 수준의 K-복합리조트’를 비전으로 타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차별화를 위한 ▷세계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경쟁력 갖춘 웰니스 리조트 조성 ▷K-종합 레저·스포츠파크 조성 등 3가지 전략이 소개 됐다.

특히 글로벌 복합리조트의 중심 공간이 될 ‘하이원 그랜드돔’은 높이 100m가 넘는 초대형 시설로서 돔 내부에는 신규 카지노, 랜드마크 조형물과 미디어 돔(Dome)·월(Wall)을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마스터플랜 중간용역보고에서 발표된 강원랜드 랜드마크존 전경(예상 조감도)
마스터플랜 중간용역보고에서 발표된 강원랜드 랜드마크존 전경(예상 조감도)

이날 ‘K-HIT 프로젝트 타운홀 미팅’은 이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강원랜드 주요 임원 및 내부 직원,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 담당자, K-HIT 프로젝트 자문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취임 이후 폐광지역 토론회, 국회 토크콘서트, K-HIT 서포터즈 운영 등 각계각층과 소통으로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하며 강원랜드가 글로벌 백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과정을 이어 왔다.

최 직무대행은 총평에서 “K-HIT 프로젝트의 최우선적 지향점은 우리 회사의 설립취지인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다”라며 “오늘 백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 가운데 강원랜드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 또한 이해관계자 간 소통 및 협력의 일환으로 올해 9월 ‘K-HIT 프로젝트’기본 방향인 마스터플랜 최종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중간 성과물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담아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중간 보고를 청취한 미팅 참여자들은 ‘성공적인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 마스터 플랜 방향’을 주제로, 랜드마크 조성, 고객 이동편의 개선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실시하고, 방문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연탄을 운반하는 길에서 국민 건강 트레킹길로 바뀐 강원랜드 관리구역 운탄고도
연탄을 운반하는 길에서 국민 건강 트레킹길로 바뀐 강원랜드 관리구역 운탄고도

강원랜드는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반영해 오는 9월 마스터플랜 최종 결과물을 담은 ‘비전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 참가한 K-HIT 서포터즈 전서경 과장은 “2035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주인의식을 가지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